[2017왕중왕전] ‘61점 폭격’ 차민석 “이번에는 평원중 잡고 결승간다”
- 아마추어 / 김종민 / 2017-08-09 22:53:00

[점프볼=사천/김종민 기자] 역대급 활약을 펼치며 연장혈투의 종지부를 찍은 인천 안남중 차민석(199cm, C)이 평원중과의 4강전 필승을 다짐했다.
인천 안남중은 9일 경남 사천 삼천포초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호계중을 102-100으로 꺾었다.
두 팀의 맞대결은 사실상 인천 안남중의 기둥 차민석과 호계중의 리더 김도은(186cm, G,F)의 싸움이었다.
김도은이 4쿼터 중반 5반칙으로 퇴장하기 전까지 두 선수는 서로 점수를 주고받으면서 점수 쟁탈전을 벌였다. 차민석은 골밑을 지배하면서 리바운드와 득점을 따냈고, 김도은은 장점인 돌파로 상대의 코트를 헤집었다.
그 결과 차민석은 61점 32리바운드라는 역대급 기록을 남겼고, 김도은도 역시 41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동갑내기 친구들끼리 치열하게 주고받은 만큼 서로를 의식할 법도 했지만 차민석은 달랐다. 그는 “(김)도은이와 서로 라이벌이라고 이야기를 하시지만 친한 친구라 둘 사이에 긴장감은 없다”며 “하지만 호계중에 승리를 거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매번 연습경기에서 호계중에 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어려운 상대를 넘은 차민석은 이제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인천 안남중은 준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평원중을 만난다. 지난 춘계연맹전에서 평원중에 당한 패배를 기억하고 있는 차민석은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차민석은 “평원중은 소년체전 우승까지 했던 팀이라 긴장을 늦춰선 안될 것 같다”며 “지난 춘계연맹전 4강전에서도 평원중에 무릎을 꿇었는데 이번에도 똑같이 준결승전에서 만났다. 이번에 복수를 하고 우승까지 차지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특히 평원중과의 4강전에서는 박준형(192cm, F)과의 맞대결이 기대된다. 평원중의 기둥이자 공격의 핵인 박준형을 상대로 차민석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결승전 진출은 물론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차민석은 “(박)준형이는 키에 비해 빠르고 외곽슛이 정확하기 때문에 막기 힘든 선수다. 최대한 막으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박)준형이를 괴롭혀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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