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왕중왕전] 삼일상고 이현중 “올라운드 플레이 할 수 있다.”
- 아마추어 / 오병철 / 2017-08-09 16:25:00

[점프볼=사천/오병철 기자] "가드부터 센터까지 다 할 수 있어요."
고교 2년생이 이런 자신감을 표출하는데는 그만한 근거가 있을 터이다. 삼일상고 이현중은 9일 경남 사천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국 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 경기에서 홍대부고를 88-76으로 제압하는데 앞장서며 다재다능을 뽐냈다.
이현중의 활약에 힘입어 삼일상고는 4강에 올라 대회 3연패 발판을 마련했다. 홍대부고를 맞아 삼일상고는 하윤기, (202cm, C), 최주영(203cm, C), 이현중(201cm, F)으로 이어지는 빅맨트리오 위력을 맘껏 떨쳤다. 그 가운데 이현중은 33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중추 역할을 해냈다.
특히 그는 경기 내내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속공 득점과 함께 정확한 외곽슛을 구사했다. 그리고 골밑에선 침착하게 득점을 만들어 홍대부고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이현중은 경기후 “오늘 경기 초반 (문)가온(190cm, F) 이가 부상을 당해서 어수선한 분위기 였는데, 경기 후반 수비 집중력을 높여 승리한 것 같다. 모든 팀원이 학년을 가리지 않고 좋은 활약을 해서 기분은 좋다”라며 경기 내용에 대해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수비 집중력이 좋아졌다는 평가에 대해 자세히 말해달라는 질문에 “우리 팀 수비가 나를 중심으로 2-3, 3-2 지역방어를 혼용해서 자주 사용하는 편이다. 내가 중심에 서서 상대의 패스 길을 차단하거나 골밑에서도 언제든지 협력수비를 해 줄 수 있는 능력이 되기 때문에 우리가 수비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신의 수비능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현중은 공수에서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선수로 알려졌다. 그런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하자 “ 중학교 시절에는 사실 골밑에서만 활약했다. 삼일상고 진학 이후 코치 선생님의 지도와 함께 틈틈이 안희욱 스킬트레이닝 교실에서 기술을 전수 받았다. 그 이후 볼 핸들링이 좋아지고 외곽 플레이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아직 2학년인 이현중은 3학년 선배들 졸업후에도 자신이 삼일상고를 책임지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농구팬들께서 우리 팀 (최)주영.(하)윤기 형의 내년 공백에 대해서 말씀하시는데 형들이 빠져서 힘든부분도 있겠지만 내가 가드부터 센터까지 플레이 할 수 있다."면서 "오히려 팀원들과 잘만 소통한다면 빠르고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준결승에 임하는 목표에 대해서 말해달라고 하자 “ 무조건 승리다. 결승까지 반드시 진출하겠다. 개인적으로는 반대편에 군산고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올해 후반기 들어 3연패를 당했는데 반드시 설욕하고 싶다”라며 결의에 찬 표정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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