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왕중왕전] 한국 여자농구 짊어질 장신 유망주 둘 ‘이해란, 임규리’

아마추어 / 한필상 / 2017-08-06 0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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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삼천포/한필상 기자] 장신 선수 부족에 목마른 한국 여자농구에 장신 유망쥬 두 선수가 나타나 한국 여자농구의 앞날을 밝게 하고 있다.


5일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대회에 출전한 수피아여중의 이해란과 청주여중의 임규리가 주인공으로 이제 중학교 2학년인 이들은 180cm에 가까운 신장을 자랑한다.


수피아여중의 이해란의 경우 초등학교 6학년때 농구를 시작해 이제 2년 정도의 경험밖에 가지고 있지 않은 초보자이지만 이날 청주여중과의 경기에서 무려 49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는 괴력을 보였다.


현재 181cm의 신장을 가진 그는 큰 키와 더불어 스피드가 뛰어나고 빠른 습득 능력을 지닌 그는 여중부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고 있는 선수다.


이해란의 상대로 경기에 나선 청주여중 임규리는 아직 신장이 180cm 에는 미치지 못하는 177cm 지만 포인트 가드부터 센터에 이르기까지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선수로 볼을 다루는 센스가 뛰어나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이날 경기에서는 비록 9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해 이해란에 비해 수치상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수비에선 이해란을 막아섰고, 공격에선 볼 운반에서부터 경기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을 도맡았다.


특히 임규리는 신장이 큰 다른 가드들과는 달리 자신 보다 작은 선수들을 상대로 포스트 업 공격이 아닌 일대일 공격을 펼치며 드라이브 인과 점프슛으로 득점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이 기도 했다.


이들의 경기를 지켜보던 정미라 한국중고농구연맹 부회장은 “두 선수 모두 좋은 자질을 가지고 있는 선수로 소속팀에서 앞으로 어떻게 지도하느냐에 따라 열악한 한국 여자농구를 다시 일으킬 수 있는 재목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하나 두 선수 모두 나이가 어리고 아직 키가 자라고 있다는 점도 기대가 되는 점이며, 농구를 시작한지 불과 2~3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기본기도 탄탄한 편이어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


두 선수 모두 신장에 비해 체중이 부족해 경기 초반에 비해 후반으로 갈수록 위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앞으로 체계적인 웨이트 훈련을 통해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앞으로 두 선수가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그리고 주위 기대만큼 자라나게 될지 여자농구 관계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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