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압도적인 리바운드 앞세워 승리 챙긴 '디펜딩 챔피언' 101경비단
- 동호인 / 김지용 기자 / 2017-08-05 23:43:00

디펜딩 챔피언 101경비단이 리그 5연패를 위한 순항을 시작했다.
8월5일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1 예선에서 센터 조충식(20점,18리바운드)을 앞세워 높이의 강점을 확인한 101경비단이 마지막까지 자신들을 괴롭힌 제일약품을 66-52로 따돌리고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지난 시즌까지 리그 4연패에 성공한 101경비단은 이번 시즌에도 디비전1 우승후보 0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전력의 손실이 없는 가운데 지방에서 근무하던 선수들 중 몇몇 선수가 서울로 근무지가 바뀌며 오히려 전력이 보강된 것. 시즌 첫 경기에서 오원석, 김남태, 이정규, 심혁보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결장하고도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조직력까지 갖추게 된 101경비단이었다.
시즌 첫 경기에서 가능성을 보인 제일약품과 접전을 펼친 101경비단은 1쿼터 초반 3개 연속 3점포를 터트리며 9-5로 리드했다. 추상원과 양정목이 3개의 3점슛을 합작하며 초반부터 디비전1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인 101경비단이었다.
이에 맞선 제일약품도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시즌 첫 경기였던 현대오토에버와의 경기에서 승리 직전까지 상대를 몰아붙이다 아쉽게 승리를 놓쳤던 제일약품은 지난 경기에서 부진했던 슈터 박영수가 부활하며 접전에 불을 붙였다. 1쿼터 초반 101경비단에게 3개의 3점슛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박영수와 김경헌이 곧바로 3개의 3점슛으로 똑같이 응수하며 균형을 맞췄다. 3점슛 매치에서 밀리지 않는 제일약품이었다.
1쿼터에만 6개의 3점포가 터진 두 팀의 접전은 2쿼터까지 이어졌다. 1쿼터 후반 조충식의 골밑 득점으로 19-16으로 1쿼터를 마친 101경비단은 2쿼터 초반 제일약품에게 한 차례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중반 이후 조충식의 높이가 살아나며 흐름은 101경비단 쪽으로 넘어왔다. 지난 경기에서도 발견됐던 제일약품 높이의 약점을 파고드는 101경비단이었다.
조충식의 존재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1쿼터 단 2개의 리바운드만 잡아내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조충식은 2쿼터 들어 골밑을 지배했다. 2쿼터 들어 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조충식은 이 중 공격 리바운드로만 4개를 성공시키며 자신이 왜 팀에 필요한 존재인지 입증해 보였다. 여기에 조한기와 정지민이 4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더하며 2쿼터에만 10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101경비단은 박승원이 결장한 제일약품의 골밑을 공략하며 32-26으로 전반을 리드했다.
3쿼터 초반 제일약품의 키 플레이어인 가드 하이준을 파울 트러블에 몰아넣으며 승리 확률을 높여간 101경비단은 3쿼터 초반 양정목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제일약품을 압도했다. 오원석과 김남태가 결장했지만 이동현이 철저하게 게임을 리딩하며 주도권을 지킨 101경비단은 3쿼터 초반 양정목의 연속 득점까지 터지며 제일약품과의 간격을 지켰다.
3쿼터 후반 3점포를 앞세운 제일약품 박정훈에게 3점포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김태명과 이경희가 3쿼터 후반 2개의 스틸에 성공하며 리드를 이어간 101경비단이었다.
47-41로 3쿼터를 리드한 101경비단은 4쿼터 초반 조한기의 3점포가 터지며 제일약품의 추격 의지를 차단했다. 조한진의 3점포로 50-41로 도망간 101경비단은 제일약품 박영민의 돌파를 번번이 높이의 힘으로 저지하며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4쿼터 중반 추상원까지 3점포를 터트린 101경비단은 4쿼터 들어 득점력이 저하된 제일약품을 상대로 54-44로 도망가며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교체 선수가 1명 밖에 없어던 제일약품은 4쿼터 들어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4쿼터 들어 박영민과 박영수가 3개의 3점포를 연이어 터트려봤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리바운드 개수에서 56-28로 크게 앞서며 압도적인 높이를 자랑한 101경비단은 주축 선수들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이동현의 철저한 리딩 속에 모처럼 출전한 조충식의 높이가 살아나며 시즌 첫 경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에도 디비전1을 제패하며 리그 4연패를 거뒀던 101경비단은 이번 시즌에도 우승을 향한 순항을 시작하며 리그 최강 팀다운 모습을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101경비단 조충식이 선정됐다. 모처럼의 출전이었지만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자랑한 조충식은 “폭염 속에서도 각자 근무를 마치고 어렵게 경기에 출장한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오랜만에 농구를 해 감각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좋은 결과를 내게 돼서 기쁘다. 동료들의 의지가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하다 보니 속공 플레이가 잘됐고,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는 요인이 됐다”라고 모처럼 출전한 경기에서 거둔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근 들어 부쩍 향상되고 있는 팀 조직력에 대해선 “아무래도 그동안의 경험이 결실을 맺고 있는 듯하다. 신입 부원들의 기량이 좋아지고 있다. 주축 선수들이 결장해도 승리할 수 있는 요인이 됐다. 그리고 팀 선배들도 정말 열심히 농구를 가르쳐 주고 있기 때문에 팀이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타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우승 행진을 이어가는 것도 좋지만 늘 좋은 모습으로 팀을 유지하고 싶다고 밝힌 조충식은 “이정규 선수의 발언대로 리그 10연패도 좋다. 어려운 목표이긴 하지만 재미있는 도전이 될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 팀의 스타일을 잘 지켜 리그에서 굳건한 이미지를 이어가고 싶다. 그리고 늘 좋은 대회에 참석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주시는 선배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부상 없이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101경비단에서 농구를 할 수 있게 도움 주신 신호용 교육관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제일약품 52(16-19, 10-13, 15-15, 11-19)66 101경비단
*주요선수기록*
제일약품
박영민 19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박정훈 1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박영수 9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01경비단
조충식 20점, 18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양정목 17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이동현 11점, 6리바운드, 10ㅇ어시스트, 5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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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basket.kr/game/read/11E77994C863724FB433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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