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왕중왕전] 무룡고의 '믿을맨' 문정현 "함지훈 같은 선수 되고파"

아마추어 / 김종민 / 2017-08-05 17:06:00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삼천포/김종민 기자] 문정현(193cm, F)의 투지가 없었다면 무룡고의 승리도 없었다.

울산 무룡고는 5일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예선 이틀 째 경기에서 87-78로 송도고를 꺾고 기분 좋게 대회의 문을 열었다.

이 경기에서 무룡고 문정현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25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무룡고는 그동안 이렇다 할 장신 선수가 없어 시즌 중, 후반이 되면 고전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 화봉중 출신의 문정현의 가세로 무룡고는 높이의 고민을 해소하게 됐다.

문정현은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와 리바운드 능력이 돋보이는 선수다. 정확한 중거리슛과 풋워크도 그의 장점이다.

하지만 신석 무룡고 코치를 기쁘게 하는 부분은 이러한 기술적인 면이 아니었다.

바로 어떤 경기, 어떤 상대를 만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자세와 투지 있는 모습이었다.

문정현은 “항상 코치님께서 전반 뛰고 실신해도 좋으니까 모든 것을 쏟으라고 격려 해 주신다. 저 역시도 그런 각오로 악착같이 뛰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 같다”고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말했다.

그의 이러한 활약은 최근 막내린 종별선수권대회가 동기부여가 됐다. 결과가 아쉬웠기 때문.

당시 우승팀 휘문고와의 경기에서 좋은 경기 내용을 보였지만, 후반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게다가 경기 초반 크게 앞섰던 터라 후반 역전을 내준 것이 신경쓰일 법 했다.

그러나 문정현은 “언제나 그렇지만 최선을 다한 경기를 했기에 후회는 없다. 아쉬움은 남았지만 후회는 없다”고 돌아봤다.

대신 그는 왕중왕전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이제 남은 대회에서 무조건 정상에 오르고 싶다” 고 출사표를 내밀었다.

문정현은 “올 시즌 우승이 목표였는데 그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열심히 해서 반드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문정현에게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물었다. 그는 롤모델 함지훈을 언급했다. “함지훈처럼 침착하고 차분한 플레이를 하고 싶다. 힘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도 자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꼭 함지훈처럼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_한필상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종민 김종민

기자의 인기기사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