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회종별] 시즌 첫 우승 꿈꾸는 명진초교
- 아마추어 / 한필상 / 2017-08-01 20:24:00

[점프볼=상주/한필상 기자] 명진초교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부산 명진초교는 1일 경북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초부 준결승전에서 44-26으로 남초부의 명가 삼광초교를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 앞서 초등부 지도자들 사이에서는 인천 안산초교와 안양 벌말초교의 양 강 구조가 시즌 내내 계속 될 것이라 내다 봤다. 두 팀의 경우 전 포지션에 걸쳐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팀을 이루고 있고, 확실하게 공격을 마무리 해줄 선수가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이들에 버금가는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팀이 있으니 시즌 첫 우승 도전에 나서고 있는 부산 명진초교다.
우승 도전을 자신있게 외칠 수 있었던 것은 명진초교의 높이가 다른 팀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 일반적으로 남초부의 경우 신장이 큰 선수가 한 명 정도 경기에 나서는 반면 명진초교는 무려 3명의 170cm의 장신 선수가 출전해 페인트 존이 좁아 보일 정도다.
뿐만 아니라 장신 선수들 모두 스피드와 순발력이 좋아 리바운드 싸움에서 상대에게 밀리는 법이 없다.
삼광초교와의 준준결승전이 대표적인 경우로, 삼광초교에 확실한 빅맨인 정진영(175cm, C)이 있음에도 김윤호(176cm, C)과 왕찬영(178cm, C) 그리고 한정무(170cm, F)의 집중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이처럼 인사이드에서 강력함을 자랑하고 있지만 가드들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
가드들 역시 볼만 운반하는 역할을 떠나 언제든 공격이 가능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주로 장신 선수들의 공격이 많다 보니 크게 두드러져 보이지는 않으나 김두현(152cm, G)과 심준형(157cm, G)은 정확한 중,장거리슛으로 득점을 만들어 낸다.
삼광초교와의 경기를 마친 뒤 장인호 명진초교 코치는 “뒷선 선수들이 구력이 짧아 시즌 초반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고, 이번 대회에서는 입상권에 오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입상을 하고 싶었다”며 4강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장 코치는 “지금까지 잘 해왔지만 김윤호가 골밑에서 잘 해줄 것으로 생각하고 앞선에서는 심준형도 제 몫은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나머지 세 명의 선수도 지금까지 해왔던 만큼만 해준다면 좋은 성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당당히 우승 도전을 외쳤다.
명진초교의 다음 상대는 남초부 최강팀이라 불리는 안양 벌말초교다. 과연 2일 있을 준결승전에서 최강팀을 넘어서 우승 도전에 나서게 될지 지켜보자.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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