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회종별] ‘파란만장 농구인생’ 최종훈 코치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팀 만들 것”

아마추어 / 김종민 / 2017-07-29 1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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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김종민 기자] 파란만장한 농구인생 끝에 지도자로 거듭난 휘문중 최종훈(38) 코치의 한마디, 한마디에 제자를 아끼는 마음이 느껴졌다.


최종훈 코치는 중앙대 재학 시절, 엘리트 농구를 그만두고 동호인 농구에 몸을 담았다. 이후 그는 2006년 KBL신인 드래프트에서 일반인 신분으로 나와 SK의 수련선수를 거쳐 정식선수로 성장했다.


동호인 농구에 뛰면서 프로 선수로 거듭나는 길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었다고 말한다. “주위의 권유로 도전했었는데 운이 좋게 뽑혔던 거 같아요. 프로에 있는 동안 많은 걸 배우고 돌아와서 다행이죠”


엘리트 선수로 시작해, 동호인, 프로선수, 지도자 등 다양한 위치에서 농구를 대한 만큼 그 마음가짐도 달랐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그 예상은 빗나갔다. “농구를 대하는 마음은 항상 똑같아요. 어떤 상황이든지 최선을 다하려고 하죠. 이번에 휘문중을 맡으면서 더 열심히 하려는 마음은 있죠”


파란만장한 농구 인생을 살았던 것만큼 그가 제자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도 많을 터. 하지만 그의 마음을 모두 헤아리기엔 제자들이 아직 어린 것 같다. “후회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라고 말을 자주 해줘요. 이외에도 제가 경험했던 걸 이야기해주곤 하는데 아이들이 말로는 이해한다고 하지만 완전히 이해는 못해주는 거 같아요.(웃음)”


비록 제자들이 그의 마음을 모두 헤아려주진 못하지만 최종훈 코치의 머릿속에는 제자들에 대한 걱정이 가득하다.


혹여나 또다시 다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것이다. “올해 다친 선수들이 너무 많아서 안타까워요. 1~3학년 모두 열심히 해줘서 고맙지만 제발 다치지 않고 운동하면 좋을 거 같아요”


제자를 먼저 생각하는 최종훈 코치. 앞으로 휘문중을 어떤 팀으로 만들고 싶은지 묻자 최선을 다하는 팀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지더라도 열심히 하는 팀을 만들고 싶어요. 경기를 하다보면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데 누가 봐도 열심히 하는 팀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들고 싶어요”


앞으로 어떤 지도자가 되고 싶은지 묻자 역시 비슷한 대답이 돌아왔다. “아직 스스로 배울 게 많이 남은 지도자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는 주위에서 ‘저 코치 정말 열심히 가르친다’고 인정받는 지도자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앞으로 지켜봐주세요”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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