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회종별] 트리플더블 달성한 최형찬 “김태술, 박찬희 보며 패스에 빠졌어요”

아마추어 / 김종민 / 2017-07-27 2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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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김종민 기자] 중등부에서 또 하나의 대기록이 나왔다.


동아중 최형찬(187cm, F)은 27일 상주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상주중과의 경기에서 25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해 8강 진출과 더불어 트리플더블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앞서 최형찬은 지난달 11일 주말리그 팔룡중과의 경기에서 25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트리플더블을 아쉽게 놓쳤다. 아쉬움이 남았던 만큼 이날 최형찬에게 트리플더블은 더욱 값졌다. 그는 “경기가 끝나고 트리플더블이라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너무 기뻤다. 지난 주말리그 때의 아쉬움이 모두 날아가는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면서 팀에게 승리를 안겨줬지만 최형찬은 자신의 활약에 만족하지 못했다. 최형찬은 “초반에 실수가 많아서 잘 안풀렸다”며 “오늘 스스로에게 6~7점밖에 주지 못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동아중은 최형찬의 활약으로 8강에 오르긴 했지만 다음 상대는 전통의 강호 용산중이다. 여준석(202cm, C)을 앞세운 용산중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힐 만큼 전력이 막강하다. 하지만 최형찬은 위축되지 않았다.


그는 “신장에서 불리한 면이 있지만 경기 초반부터 한 발 더 뛰는 수비로 열심히 뛸 것”이라며 “최선의 다해 제 기량을 보여주고 오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최형찬은 비록 이번 대회가 아닐지라도 지금의 팀 동료들과 더 많은 걸 이뤄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일단 추계연맹전과 왕중왕전에서 3위 안에 들어보는 게 올해 목표다. 더 나아가 팀 동료들과 코트 위에서 눈만 맞아도 뭘 원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조직력을 맞추는 게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단순히 ‘나’의 개인적인 성적보다 팀 동료들과의 조직력이 더 중요하다는 최형찬. 그의 롤모델도 역시 팀 동료들을 살리는 어시스트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이었다. 최형찬은 “김태술, 박찬희가 롤모델”이라며 “처음에 농구를 시작할 때 김태술, 박찬희 영상을 보면서 패스의 매력에 빠졌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에게 패스의 매력에 대해 묻자 “무리한 공격을 하는 것보다 동료들에게 더 좋은 기회를 살리는 게 더 멋있다고 느꼈다”며 “어시스트를 할 때 느껴지는 손맛이나 쾌감을 느껴보면 알게 된다”고 말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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