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회종별] 투지 돋보인 조석호 “근성 있는 선수라는 소리 듣고 싶다”
- 아마추어 / 김종민 / 2017-07-27 20:09:00

[점프볼=상주/김종민 기자] 비록 경기는 졌지만 금명중 조석호(183cm, F)의 투지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27일 상주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중부 결선에서 금명중은 삼선중에 78-83으로 패하면서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중고농구 최초로 쿼드러플-더블을 달성한 바 있는 조석호는 이날도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41점을 몰아넣었다. 하지만 4쿼터 막판 아쉽게 승리를 내주면서 대회를 그대로 마감하게 됐다. 경기가 끝난 후 조석호는 “많이 아쉽다. 팀 동료들이 대부분 중학교 때부터 농구를 시작하다 보니 파울관리가 되지 않았던 게 특히 안타까웠다”고 돌아봤다.
조석호는 자신이 보여준 모습에도 완벽하게 만족하진 않았다. 이날 자신의 활약상에 8점을 준 그는 “원래 1쿼터에 폭발력이 있는 편인데 1쿼터에 너무 무리하면서 부상으로 잠시 빠졌던 게 아쉬웠다”며 “만일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지 않았다면 경기는 알 수 없었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비록 아쉽게 팀은 패했지만 조석호는 이날 이를 악물고 뛰었다. 속공 상황에서도 가장 먼저 나서서 공격을 이끌었고 수비에서도 악착같이 몸싸움을 펼치면서 리바운드를 따냈다.
그가 이처럼 투지를 발휘한 이유는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기 위해서였다. 조석호는 “예선에 힘들 게 올라온 만큼 지든, 이기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팀 목표였다”며 “그에 맞게 후회 없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었다”고 설명했다.
악착같은 모습을 보여준 그는 경기뿐만 아니라 훈련에 임하는 자세도 남다르다. 조석호는 “외곽슛에 기복이 있는 게 단점”이라며 “기복을 줄이기 위해 슛을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 매일 2~300개씩 슛연습을 하고 있다. 무조건 지칠 때까지 던진다”고 밝혔다.
악바리 근성을 보여준 그에게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냐고 묻자 “‘저 선수 열심히 한다’, ‘근성 있는 선수다’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며 “더 나아가서는 이정현 선수처럼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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