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회종별] 여준석 그늘 벗어나 유망주로 거듭 태어난 삼일중 ‘이광근’

아마추어 / 한필상 / 2017-07-27 0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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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한필상 기자] 또 한명의 장신 빅맨 유망주가 나타났다.


주인공은 삼일중의 골밑을 지키고 있는 이광근(198cm, C)으로 그동안 용산중으로 이적한 여준석(202cm, C)에게 가려져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던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 삼일중의 결선 진출을 이끄는데 맹활약을 펼쳤다.


이광근은 올 시즌 초반부터 남중부 지도자들 사이에서는 괜찮은 재목으로 평가 되었던 선수다. 큰 신장과 함께 스피드가 뛰어나고, 리바운드에 대한 적극성과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안정감 있게 마무리 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


그러나 아쉽게도 많은 아마추어 농구 팬들에게 그는 주목을 받지 못했다. 같은 팀에서 뛰고 있던 올 시즌 남중부 최대어 여준석이 화려한 플레이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춘계연맹전을 마친 뒤 여준석이 갑자기 팀을 이적을 하면서 삼일중의 골밑을 이광근 혼자 지켜내게 되었다.


혹자는 여준석이 빠진 삼일중의 전력이 크게 떨어질 것을 걱정했지만 오히려 나머지 선수들이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되었고, 이광근에게는 숨겨져 있던 자신의 재능을 뽐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지난 4월 협회장기 대회에서 홀로 서기에 나선 이광근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겨기를 더할수록 자신의 가치를 코트 위에서 보여주기 시작했고, 5월에 열린 연맹회장기 대회에서는 자신의 힘으로 팀에 우승을 안기며 여준석이라는 그림자를 삼일중에서 지워냈다.


종별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이광근은 “처음에 (여)준석이가 이적을 한다고 해서 놀라기도 했는데, 오히려 나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 하고 열심히 훈련을 했고, 모두 힘을 모아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생각했다”며 지난 시절을 뒤돌아 봤다.


이번 대회에서도 이광근이 소속된 삼일중은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비록 예선전에서 홈 코트의 상주중에게 패하기도 했지만 내, 외곽에서 탄탄한 기량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광근은 이번 대회에서 많은 시간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세 경기 동안 평균 12.6점 13.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 공격에 선봉장이 됐다.


결선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광근은 “내가 부족해서 우리 팀이 상주중에게 졌는데, 화려하지 않는 부분에서 신경을 써서 팀이 계속 승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결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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