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회종별] ‘1쿼터 깜짝 활약’ 공두현, “끝까지 자신 있게 플레이하고 싶다”

아마추어 / 김용호 / 2017-07-26 2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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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김용호 기자] 전담 수비를 위해 나섰던 공두현(175cm,G)이 공격에서도 깜짝 활약을 보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동국대는 26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건국대를 73-65로 이기고 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게 되었다. 팀 내 에이스인 변준형이 26점을 책임지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경기 초반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에는 공두현의 역할이 돋보였다.


공두현은 이 날 34분간 뛰며 15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한 경기였다.


그는 경기 직후 홀가분한 표정으로 “정규리그 때도, MBC배 대회 때도 계속 아쉬운 결과를 남겨왔었기 때문에, 이번 종별선수권대회는 무조건 우승 아니면 안 된다고 팀원들과 의지를 다져왔었다. 준결승까지 힘겹게 올라왔는데 결승에 진출하게 돼서 기분 좋다. 내일 우승까지 하면 더 기쁠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 날 공두현은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올리며 경기 초반 동국대 쪽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깜짝 활약에 대해 그는 “사실 오늘은 (이)진욱이형을 막으라는 주문을 받고 경기에 나섰다. 수비부터 먼저 하자는 마음으로 나갔는데 슛이 들어가기 시작하니까 더 탄력을 받았던 것 같다. 코치님께서도 제 플레이가 소극적인 것 같다며 기회가 오면 자신감 있게 던지라고 격려해주셨다. 덕분에 경기 끝까지 좋은 경기력으로 임했던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동국대는 경기 내내 리드를 굳건하게 지키지는 못했다. 매 쿼터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공격리바운드를 예상보다 많이 빼앗겼다. 그러다보니 풋백 득점을 많이 허용해서 위기가 찾아왔었던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동국대는 바로 내일 같은 장소에서 성균관대와 우승을 놓고 격돌하게 되었다. 결승을 앞둔 각오로 그는 “성균관대가 골밑은 강한 팀이지만 그 외의 부분에서는 저희 팀이 밀릴 부분이 없다고 생각한다. 저희 팀 선수들이 힘은 좋기 때문에 리바운드 싸움만 잘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오늘의 자신감을 내일까지 이어가서 하고 싶은 플레이를 모두 다 펼치고 싶다”라고 말했다.


공두현은 내년이면 팀을 이끌어야할 4학년 맏형이 된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대학무대를 떠나기 전까지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물었다. “가드로서 슛이나 스피드는 자신 있다. 다만 경기를 읽는 눈이나 패스 감각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보완한다면 다른 선수들에게 뒤처지지 않을 거라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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