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U19] '2연패' 김영민 女U19 감독 “수비와 리바운드 문제였다”
- 아마추어 / 한필상 / 2017-07-24 02:21:00

[점프볼=한필상 기자] 한국 U19여자 농구 대표팀이 또 다시 패했다.
김영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여자 농구 대표팀은 한국시간 23일 이탈리아 우디네 팔라스포트 프리므 카르네라에서 열린 2017 FIBA U19 여자 농구 월드컵 예선 2차전에서 61-69로 라트비아에 패했다.
이 패배로 한국은 C조 최하위로 떨어졌고, 하루 휴식을 가진 뒤 유럽의 강호 프랑스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대회 준비 과정부터 최약체 대표팀이라는 오명 속에 대회 개최지인 이탈리아로 향한 U19여자 농구 대표팀은 캐나다와의 1차전과 마찬가지로 라트비아 전에서도 1, 2쿼터 좋은 경기 내용을 보이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마치 마법에라도 걸린 듯 후반전이 시작되자 난조를 보였다. 이어 페인트 존 수비에서는 라트비아의 높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후반 한 때 나윤정(173cm, F)의 3점슛으로 5점차 까지 따라 가기도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경기 후 전화 인터뷰에 응한 김영민 한국 U19여자 농구 대표팀 감독은 “수비에 중심을 두고 경기를 운영했다. 체력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후반에 수비 변화를 줬던 것이 패배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우려했던 리바운드가 결국 문제였다. 아직까지는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만큼 남은 경기에서 우리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사실 이번 U19여자 농구 대표팀에게 이렇다 할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처음 소집 됐을 때부터 박지수의 성인 대표팀 차출로 인해 지난 시즌 참가했던 아시아대회에 비해 전텩이 크게 떨어진다는 평을 들어야 했고, 숙명여고 김지은(178cm, C)이 가세했지만 그 외에는 뚜렷한 전력 보강이 이뤄지지 않았다.
여기다 성적을 기대할 수 없게 되자 U19여자 농구 대표팀에 관심도 크게 떨어져 훈련 과정부터 아쉬운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하지만 출국 이전 김영민 감독 이하 12명의 선수들의 사기는 그 어느 때 보다 높았다.
김영민 감독은 “(박)지수가 없기 때문에 높이에서 상대팀에 비해 큰 약점을 보이고 있지만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모든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잘 따라와 줘서 고마웠다.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전력은 아니지만 쉽게 포기하거나 무너지지 않는 우리만의 농구를 이번 대회에서 보일 것”이라며 당당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예선 두 경기에서 비록 패했지만 김 감독은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있었다. “프랑스는 강팀이다. 쉬운 경기를 할 수 없겠지만 출전 시간이 부족했던 선수들에게 경기 감각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회를 줄 생각이다. 승부를 쉽게 포기할 생각은 없다. 전략적으로 남은 경기에 임하겠다”며 예선 3차전을 준비하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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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필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