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시아드 女대표 국선경 감독의 승부수는?

아마추어 / 곽현 / 2017-07-20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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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남녀 유니버시아드대표팀이 제 29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격한다.


오는 8월 20일부터 29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제 29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개최된다.


남녀 대표팀이 나란히 출전하는 가운데 여자대표팀은 올 해 광주대를 여대부 최강으로 이끌고 있는 국선경(44) 감독이 선임됐다.


선수는 강계리(삼성생명), 우수진(KDB생명), 박찬양(KEB하나은행) 등 프로선수들을 비롯해 김진희, 장지은, 강유림(광주대), 장유영, 최윤선(수원대), 최정민, 김해지(용인대), 이명관(단국대), 김민정(한림성심대) 등 대학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2015년 광주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16팀 중 14위를 차지한바 있다. 당시 세계 강팀들과의 격차는 컸다. 이번 대회에선 16개 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일본, 캐나다, 폴란드와 함께 같은 조에 속했다. 국선경 감독으로부터 이번 대회에 임하는 출사표를 들어보았다.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맡게 돼서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최근 이상백배 대회에서 일본에 너무 크게 져서 여자대학농구에 대해 안 좋게 보는 인식도 생긴 것 같다. 12명이 다 뛸 수 있는 농구를 하고 싶고, 최대한 격차를 줄이고 싶다. 최근 몇 년 간 국제대회에서 가능성을 봐달라고 했던 것 같은데, 이제 그런 말을 할 시기는 지난 것 같다. 뭔가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훈련 기간이 2주밖에 안 되기 때문에 스케줄을 타이트하게 잡았다. 가능하다면 새벽훈련, 야간훈련까지 할 생각이다. 강한 훈련에 대해 우려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못 따라올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잘 해야 그 다음에 후배들에게 기회가 갈 거라 생각한다. 죽기 살기로 해보겠다.


#예선 상대들에 대한 준비는?
국제대회에서 늘 신체조건이 우월한 외국팀들과 싸워야 한다. 2015년 대회를 봤는데, 체격조건이나 실력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는 걸 느꼈다. 그 때 일본이 미국을 상대로 압도하는 걸 보고 놀랐다. 최근 일본과의 격차가 많이 벌어졌다. 일본은 늘 우리한테 배우러 오지만, 우리는 일본에게 배우는 걸 창피하다고 생각한다. 지도자들부터 반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본부터 연구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기대하는 선수가 있다면?
가드진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김)진희가 활기차게 리딩을 해주고 (강)계리가 공격력도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부분에서 기대를 하고 있다. (이)명관이도 힘이 좋고 장점이 있다. 어떤 선수가 들어가든 제 몫을 하고 나올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싶다.


#어떤 스타일의 농구를 하고 싶나?
선수들이 지도자의 주문을 잘 받아들이고 이행했으면 한다. 연습할 때부터 감독이 어떤 걸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 12명을 고르게 쓰고 싶다. 한 선수가 3분 안에 모든 걸 쏟아 붓고 나오길 바란다. 계속해서 교체를 통해 선수들의 체력을 세이브해주고, 코트 안에 뛰는 선수는 모든 걸 쏟아 부어야 한다. 자유투를 내주지 않는 선에서 파울 50개는 활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 상대가 달라붙는 게 지겹다는 생각을 가질 정도로 강한 압박수비를 하고 싶다. 우리가 신장, 기술, 체력 모두 밀리기 때문에 맞설 수 있는 건 끈기밖에 없다.


#목표 순위가 있다면?
목표로 한 순위는 없다. 예선에서 한 팀이라도 잡는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


#사진 – 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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