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컵] 대만 2진에 고전…첫 경기는 불만족

아마추어 / 곽현 / 2017-07-15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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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남자농구대표팀이 대만과의 존스컵 첫 경기서 고전 끝에 어렵게 승리를 거뒀다. 대만 2진을 상대한 것치고는 불만족스러운 경기력이었다.


한국은 1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 39회 윌리엄존스컵 대만W와의 경기에서 87-84로 승리했다.


대만W는 1진이 아닌 2진으로 구성된 팀이다. 최근 정예 대표팀으로 구성된 맞대결에서 한국은 대만에 줄곧 승리를 거둬왔다. 자연히 2진 대표팀은 한 수 아래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경기는 마지막까지 접전이었고, 한국은 4쿼터 초반 8점차까지 끌려가기도 했다. 다행히 4쿼터 김선형, 이정현, 이승현 등 베테랑들이 제 몫을 해주며 3점차로 어렵게 승리하긴 했지만, 대만 2진에 패하는 수모를 당할 뻔 했다.


한국은 시종일관 대만의 에이스 첸잉춘을 막지 못 했다. 183cm의 첸잉춘은 좋은 개인기를 선보이며 26점을 성공시켰다. 장신선수를 달고 더블클러치를 성공시켰고, 3점 버저비터를 2차례나 꽂으며 한국을 당황케 했다.


또 전체적으로 코트 밸런스가 좋지 못 했다. 대만 선수들에게 쉽게 돌파를 허용했고, 공격에서 제대로 된 볼 캐치가 안 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쉬운 슛도 몇 차례 놓쳤다.


한국이 100% 전력을 다한 건 아니다. 허재 감독은 엔트리 12명의 선수들을 모두 기용하며 경기 감각을 키우는데 중점을 뒀다.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대성을 제외하면 12명이 모두 코트를 밟았다.


한국은 선수들의 경기감각이 만족스럽지 못 하다. 그도 그럴 것이 부상자가 많아 제대로 된 훈련을 한 기간이 얼마 안 됐다. 양희종, 김시래는 부상으로 빠졌고, 김종규, 최준용도 재활훈련만 하다 대표팀에 합류해 팀 훈련을 시작했다.


더군다나 프로팀들이 트라이아웃 참가로 바빴고, 대학팀들은 MBC배에 출전하느라 연습경기 상대도 찾지 못 했다. 대표팀은 존스컵 전까지 연습경기를 한 차례도 하지 못 했다. 자연히 선수들의 경기감각, 팀워크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대표팀의 존스컵 첫 경기는 불만족스러웠다. 이번 대회에서 약체로 꼽히는 대만 2진을 상대로 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 한 점이 아쉽다. 경기 경험이 부족한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감각이 올라올 것을 기대해봐야 할 것 같다.


#사진 - 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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