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MBC배] 연세대 11번째, 고려대 9번째 우승 도전

아마추어 / 곽현 / 2017-07-13 2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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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곽현 기자] 연세대는 11번째, 고려대는 9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4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제 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결승전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른 팀은 고려대와 연세대다. 양 팀은 대학리그를 지배해온 전통의 강호들이다.


이번 MBC배에서도 연세대가 역대 10차례로 최다 우승을 거머쥐었고, 고려대는 8번 우승했다. 중앙대가 9번으로 2위다.


연세대가 우승할 경우 통산 11번째, 고려대가 우승할 경우 9번째 MBC배 우승이 된다.


양 팀은 전통의 라이벌인 만큼 이번 맞대결에서도 양보 없는 경기가 예상된다. 고려대는 올 해 대학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정규리그 4연패에 성공했다. 반면 연세대는 3위로 대학리그를 마쳤다.


고려대는 대학리그에 이어 MBC배 재패에 나서고 있고, 연세대는 고려대의 아성에 도전한다. 과연 올 해 MBC배에서 우승 횟수를 더하는 팀은 어디가 될까?


▲허훈 공백 얼마나?
고려대의 경우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뛰고 있어 100% 완벽한 전력으로 맞선다. 반면 연세대는 팀의 중심이자 주전 포인트가드인 허훈이 국가대표에 차출돼 결승전에 나설 수 없다. 상대적으로 전력 손실이 있는 쪽은 연세대다.


연세대는 허훈의 빈자리를 김무성, 전형준 등 기존 가드들에게 맡기며 공백을 메우는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U19대표팀에 차출됐던 박지원, 박민욱이 가세하며 힘을 더할 수 있게 됐다.


후배들이 허훈 같은 노련함을 보이기는 쉽지 않다. 이들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다른 스타일의 농구로 승부를 걸 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가드 싸움에선 고려대의 우세가 점쳐진다. 고려대는 김낙현, 최성원 등 4학년 가드들의 경험이 풍부하다. 최성원은 4강 단국대 전에서 16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운영능력을 보였다.



연세대는 좋은 자원들이 많기 때문에 이들을 번갈아 기용하며 맞설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박민욱의 경우 이집트에서 귀국한지 이제 3일이 돼 아직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다.


▲돌아온 김경원VS올라오는 박정현
가드 대결 못지않게 골밑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연세대는 성적관련 징계로 대학리그에서 뛰지 못 했던 김경원이 MBC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김경원의 가세는 연세대의 골밑을 더욱 두껍게 해주고 있다.


기존 김진용, 한승희와 함께 번갈아가며 골밑을 지킬 수 있기 때문에 체력 세이브도 될 수 있고, 다양한 전술을 활용할 수 있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건 수비적인 부분이다. 김경원은 고려대 박정현과 고등학교 시절부터 수차례 매치업을 해왔다. 박정현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김경원이 뛸 수 있기에 연세대로선 큰 힘이 될 수 있다. 김경원은 경희대와의 준결승전에서 11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승리에 일조했다.



박정현도 기세가 만만치 않다. 무릎부상으로 정규리그 초반 결장했던 박정현은 점차 컨디션이 올라오는 모습이다. 단국대와의 준결승전에서 17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박정현과 김경원의 센터 대결은 매우 흥미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영VS안영준, 누가 승리로 이끌 것인가?
현재 양 팀의 에이스는 박준영과 안영준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리그 득점 1위(21.75점)에 오른 박준영은 탁월한 득점력을 겸비하고 있다. 골밑 1:1 능력이 탁월하고, 기동력을 바탕으로 한 속공 가담, 중거리슛 모두 좋다. 현 고려대의 주득점원이라고 할 수 있다. 박준영은 단국대 전에서도 양 팀 최다인 23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허훈이 빠진 연세대는 안영준이 해줘야 한다. 대학 최고의 포워드인 안영준은 장신(196cm)임에도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 속공, 골밑 공략이 뛰어나다. 안영준은 4강에서 27점을 쏟아 부으며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결승에선 이들 에이스들의 활약이 절대적이다. 에이스들은 중요할 때 나서줘야 한다. 결국 팀이 필요할 때 어떤 선수가 해주느냐가 관건이다.


연세대로선 박준영의 득점을 틀어막아야 한다. 수비력이 좋은 김진용, 한승희에게 수비가 맡겨질 것으로 보인다. 김진용의 경우 신장도 큰데다 스피드에서 뒤지지 않기 때문에 박준영 입장에서도 맞서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연세대는 박준영의 적극적인 공격리바운드를 막아야 한다.


안영준의 수비수로는 전현우가 나설 가능성이 높다. 포지션도 같고 신체조건도 비슷하다. 이 때문에 전현우는 공격보다 수비에 더 신경을 쓸 수도 있다. 안영준의 득점을 줄인다면 연세대의 공격력을 현저히 떨어트릴 수 있기 때문.


양 팀의 결승전은 14일 오후 1시 5분 열린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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