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MBC배] ‘승장’ 경희대 김현국 감독 “어려운 상황, 이겨내 준 선수들 고맙다”
- 아마추어 / 민준구 기자 / 2017-07-12 14:59:00

[점프볼=영광/민준구 기자] 경희대가 지난 MBC배 대회의 복수전을 성공리에 마무리 했다.
경희대는 12일에 치른 제 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남대부 6강 토너먼트 중앙대전에서 65-62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승리 후 만난 경희대 김현국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경기 종료 휘슬을 불 때까지 승패를 알 수 없었던 경기였기 때문. 그러나 경희대는 중앙대를 꺾고 작년 예선 탈락의 아픔을 씻었다. 김현국 감독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뛰어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점수를)벌릴 수 있을 때 벌리지 못해 아쉬웠다. 그래도 이겨줘서 고맙다”고 제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경희대는 중앙대에게 시종일관 끌려갔다. 1쿼터, 박찬호(2학년, 203cm)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높이의 열세를 쉽게 이겨내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경희대는 이민영(4학년, 181cm)이 있었다. 그는 중앙대전에서 18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현국 감독은 “(이)민영이가 오늘 잘해줬다. 근데 점수는 80점만 주고 싶다.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라면 자신의 득점도 중요하지만, 더 확률 있는 농구를 해야 한다. (이)민영이는 아직 그런 부분에 있어서 부족하다”고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어 김현국 감독은 “그래도 주장의 책임감과 사명감 때문에 그랬다는 것을 안다. 팀원들을 잘 이끌어줘서 고맙다”고 애정이 담긴 말도 남겼다.
사실 경희대의 숨은 수훈 선수는 이건희(4학년, 194cm)다. 박찬호가 1쿼터부터 자리를 비웠지만, 이건희가 잘 막아내며 실점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 김현국 감독도 “(이)건희가 잘해줬다. 너무 고맙다. 부상에서 회복된 지 얼마 안 됐는데 무리했다. 그래도 구심점을 잘 지켜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애제자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을 보냈다.
경희대의 다음 상대는 작년 MBC배 대회 챔피언 연세대다. 경희대는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연세대에게 단 한 차례도 승리한 적이 없다. 그러나 김현국 감독은 선수들에게 신뢰를 보냈다. 그는 “우리가 연세대전을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 가는 중요하지 않다. 코트에 들어서서 어떻게 우리 플레이를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MBC배 대회에서 우리의 흐름이 좋다. 결승전에 꼭 갈 것이다”고 다짐했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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