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MBC배] ‘누가 고대와 만날까' 단국대-동국대, 4강 진출놓고 격돌

아마추어 / 김찬홍 / 2017-07-12 0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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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김찬홍 기자] 예선은 끝났다. 지금부터는 결선이다. 패배 즉시 짐을 싸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4강 직행의 행운을 얻으며 남은 4팀은 6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12일 오후 3시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서 단국대와 동국대가 준준결승에서 만난다. 승자는 고려대와 준결승을 치른다.


두 팀의 색깔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단국대는 골밑을 바탕으로 가드진이 힘을 실어준다면, 동국대는 그 반대다. 동국대는 앞선에서 폭발력을 보이며 골밑에서 백코트진에 기운을 넣어준다.


단국대는 현재 윤원상이 U19 대표팀 차출 후 팀에 합류했으나 경기를 뛸 지는 미지수다. 그래도 주전 선수 5명이 온전한 단국대는 베스트 컨디션을 유지하며 동국대를 맞이한다.


하도현이 중앙대전 3쿼터에서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으나 4쿼터에 다시 돌아왔다. 경기에 영향을 줄 만큼은 큰 부상은 아니었다. 하도현과 홍순규가 버티는 빅맨진은 동국대가 상대하기에 벅차다. 정규리그에서 막바지 부진을 면치 못했던 그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컨디션을 완전히 되찾았다.


단국대의 빅맨진도 상당히 위력적이지만 가드진도 무시할 수 없다. 폭발력을 가지고 있는 단국대의 가드진이 터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득점을 뿜어낸다. 8일 명지대전에서는 권시현이 28득점, 10일 중앙대전에서 전태영이 22득점을 기록하며 폭발력을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단국대는 동국대를 상대로 정규리그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바가 있다. 전태영과 하도현이 정규리그에서 각각 54점, 47점을 합작했다. 두 선수를 앞세워 단국대는 동국대를 상대로 이번 시즌 3번째 승리에 나선다.


동국대는 이번 MBC배 대회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정규리그에서 6승 10패, 턱걸이로 간신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동국대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들의 농구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예선전에서는 한양대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92-89로 승리하며 기세를 끌어올렸고 연세대를 상대로 1점차(80-81)로 아쉽게 패배하며 조 2위로 단국대를 만났다.


동국대는 변준형을 앞세워 경기에 임한다. 이번 대회에서 16.3득점 5.3리바운드 6.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변준형은 에이스 자격을 맘껏 뽐내고 있다. 무엇보다 정규리그 중반 포인트가드로 포지션 변경에 애를 먹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패스와 경기 조율도 한 층 물이 올랐다. 지난 연세대전에서는 9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며 포인트가드로 완벽한 적응을 했다.


무엇보다 변준형은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예선전에서는 서대성 감독이 체력 안배를 위해 적절히 출장 시간도 안배했다. 예선 3경기에선 35분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않았다. 폭발력까지 겸비한 변준형은 경계 대상 1호다.


센터 주경식도 무시 할 수 없다. 이번 시즌 주전 센터로 도약한 주경식은 MBC배에서 자신의 능력에 꽃을 피웠다. 대학 최고의 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그는 단국대 빅맨진을 상대로 얼마나 버틸지도 지켜봐야 한다. 3학년 홍석영도 포워드 농구에 힘을 보탤 것이다.


동국대는 무시할 수 없는 한 방을 가지고 있다. ‘스트레치 4’ 홍석민은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 3점슛을 가지고 있다면, 백승환은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하는 강심장을 지니고 있다. 단국대도 지나치기는 두 선수의 3점포는 상당히 위력적이다.


폭발력을 가지고 있는 전태영과 변준형의 손끝에 경기의 행방이 갈릴 것이다. 두 선수 모두 어시스트 능력과 폭발력을 동시에 겸비하고 있는 만큼, 서로의 경계 대상 1호다. 매치업의 두 선수가 이 경기의 키포인트다.


단국대와 동국대의 승자는 12일 고려대와 결승전을 두고 맞붙는다. 단국대는 2016년도 준우승을 한 기억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MBC배 대회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동국대도 첫 우승에 도전한다. 첫 우승을 노리는 두 팀은 서로를 밟고 넘어야 한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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