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MBC배] ‘22P 9R’ 광주대 홍채린 “목표는 우승, 안 다치고 건강하게”
- 아마추어 / 민준구 기자 / 2017-07-10 18:13:00

[점프볼=영광/민준구 기자] “우승하고 싶다. 대신 안 다치고 건강하게 ”
여대부 ‘최강’ 광주대학교가 비상에 걸렸다. 나예슬(2학년, 170cm)과 김진희(3학년, 168cm)을 비롯해 선수단 전체적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다. 그러나 위기 속에 희망이 있듯 2학년 포워드 홍채린(2학년, 167cm)이 나타났다.
광주대 홍채린은 10일 제 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여대부 단국대와의 A조 첫 경기에서 22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하며 71-47, 승리를 이끌었다.
광주대는 나예슬과 김진희의 부상여파와 장지은(4학년, 164cm)의 부진까지 겹치며 전반전, 28-26으로 간신히 앞섰다. 그러나 후반전에 돌입한 광주대는 홍채린이 18득점을 집중하며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홍채린의 거침없는 돌파와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는 광주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홍채린은 자신의 활약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오히려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만이 남아 있었다. 홍채린은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아쉽다. 전반전에 단국대가 너무 잘했다. 그래도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큰 걱정하지 않았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광주대는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입고 있다. 광주대 국선경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많이 아프다. (나)예슬이와 (김)진희를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몸 상태가)정상이 아니다”고 우려한 바 있다. 하지만 국선경 감독은 홍채린에 대한 신뢰감이 있었다. 국선경 감독은 “(홍)채린이에게 많이 기대했다.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조금 더 잘했으면 한다고 얘기했다. 결과적으로 잘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홍채린은 MBC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홍채린은 “하던 대로만 하면 우승할거라 생각한다. 물론 쉬운 팀들이라는 말은 아니다. 우리가 했던 연습을 생각한다면 우승에 자신 있다는 말이다”고 당당히 말했다. 이어 홍채린은 “용인대가 가장 위협적인 팀이다. 그래도 우리가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꼭 우승하겠다. 대신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라고 웃으며 답했다.
광주대는 정상적인 전력을 갖추지 못했다. 대학농구리그 전승 우승을 거뒀지만, 짧은 기간 동안 치르는 MBC배 대회에선 우승을 장담하지 못한다. 하나 홍채린의 투지 넘치는 움직임은 광주대가 MBC배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는 이유 중의 하나다. 그녀의 손끝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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