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MBC배] 한양대 1학년 강보민의 소중한 첫 경기, 첫 득점

아마추어 / 김찬홍 / 2017-07-09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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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김찬홍 기자] 한양대가 26점차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는 확정된 상황. 벤치 멤버 한양대 강보민(1학년, 178cm)이 경기 종료 직전 다섯 번째로 던진 3점슛이 버저 소리와 함께 림을 가르자 한양대 벤치에서는 함성이 터져나왔다.
한양대는 9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 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서 조선대를 상대로 85-56으로 승리했다. 그 중 강보민은 6분 11초간 3득점을 기록했다.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에게 있어 너무나 귀중한 시간이었다. 대학 무대 첫 경기였으며 그가 성공한 버저비터는 대학 무대 첫 득점이었다.
경기 후 강보민은 “대학 무대 첫 경기라 너무 떨렸다. 정규 리그에서 항상 벤치에서 선배들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응원만 했는데 이렇게 경기에 나오니 너무 정신이 없었다”는 데뷔전 소감을 말했다.
경기 종료 6분 11초를 남겨두고 코트를 처음 밟은 강보민은 네 번의 3점슛 시도를 모두 실패했다. 한양대의 벤치에서는 탄식만 나왔다. 경기 종료와 함께 다섯 번째로 시도한 3점슛이 드디어 림을 갈랐다. 그것도 버저비터. 농구 인생에 있어 첫 번째 버저비터였다고 한다.
강보민은 “코트에 나설 때 궂은일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하고 나왔다. 이전까지 나는 공격보다 수비를 하는 선수였다. 첫 경기다보니 선배들이 나에게 찬스를 만들어줬는데 첫 득점이 버저비터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제까지 내가 농구를 하면서 버저비터를 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같이 전했다.
강보민이 버저비터를 터트리자 한양대 벤치에서는 환호성이 나왔다. 강보민의 첫 득점을 모두가 함께 축하해줬다. 특히, 4학년 손홍준은 그의 3점슛이 터지자 제일 좋아한 선수였다. 강보민에게서 자신의 저학년 때 모습이라도 본 듯, 제일 먼저 강보민에게 다가가 “잘했다”는 말을 전했다.
늦었지만 출발을 시작한 강보민. 농구선수로서 그의 목표는 무엇일까. 강보민은 “팀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아직 내가 너무 부족한 걸 알고, 한양대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먼저다. 팀에 마이너스가 되고 싶지 않다. 비록 코트에 나서지 못하고 뒤에서 응원을 하더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는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보민은 “일단은 형들의 기량을 따라갈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경기 운영도 아직 많이 미흡하다. 드리블 연습을 비롯해서 기본 적인 것을 다잡아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되도록 하겠다”는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이제 막 대학 무대의 걸음을 뗀 강보민. 그를 응원한다.

#사진_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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