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U19] 첫 승 올린 이무진 감독 “기쁘지만 아쉬움이 컸다”

아마추어 / 한필상 / 2017-07-09 0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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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카이로/한필상 기자] 우여곡절 끝에 세계대회 첫 승을 따냈다.


한국 U19남자 농구 대표팀은 한국시간 8일 이집트 카이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FIBA U19남자 농구 월드컵 이란과의 13-16위 순위 결정전에서 81-77로 승리를 거두고 이번 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기다렸던 승리가 확정 되자 이무진 감독은 조용히 코칭스태프와 악수를 나눴다. 그간의 짊어졌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순간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만난 이 감독은 “홀가분한 느낌이다. 어쨌든 승리를 했다는 사실은 기분이 좋지만 예선 뉴질랜드전과 일본과의 경기 내용이 많이 아쉽고 팀을 이끄는 지도자로서 미진한 부분에 대해 많이 반성했다”며 첫 승을 올린 소감을 전했다.


사실 이무진 감독은 이전 대표팀에 비해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 대회 준비를 시작했다.


통상 한 달 정도의 훈련 기간을 주었던 과거 대표팀과 달리 이번 대표팀은 불과 20여일 밖에 시간을 주지 않았다. 예산 부족이 이유였다.


여기다 대학 학사 일정과 리그 참여, 고교 선수들의 경우 주말리그 참가 등의 이유로 12명의 선수가 한데 모여 훈련을 한 시간은 불과 10여일 밖에 되지 않는 등 정상적으로 훈련 과정을 이어가지 못하기도 했다.


이웃 나라인 일본의 경우 7~8차례 합동 훈련과 독일 전지훈련에 나선 점을 감안한다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던 것.


이와 함께 대회 중 가장 아쉬웠던 경기로 이 감독은 뉴질랜드전을 꼽았다.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경기였다. 마지막 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첫 경기를 내주면서 이후 생각 했던 대로 풀리지 않았던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이어 이 감독은 “대회가 끝이 난 건 아니지만 성적에 대한 결과는 전적으로 지도자인 내가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이런 모습이나 결과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는 시스템의 보완, 지도자들의 반성도 분명 필요하다는 점을 대회를 치르면서 경험하고 뒤돌아보게 됐다”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앙골라와의 마지막 경기에 대해서는 “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자세로 좋은 경기 내용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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