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어느덧 고참…중심 잡는 역할 해야”

아마추어 / 곽현 / 2017-07-09 0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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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김선형(29, 187cm)도 어느덧 대표팀에서 고참 서열이 됐다. 전보다 더 많은 역할과 책임감을 부여받게 된 것이다.


FIBA아시아컵에 출전하는 남자농구대표팀의 훈련이 한창이다. 대표팀은 8월 8일부터 20일까지 이란에서 열리는 FIBA아시아컵에 출전한다.


15명의 훈련명단을 선발해 훈련 중인 대표팀은 오는 15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윌리엄존스컵 참가를 통해 최종 12명을 가릴 계획이다. 그러다보니 이번 대표팀에는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 가드진에서는 김선형이 고참으로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해야 할 전망이다.


7일 대표팀 훈련 현장에서 만난 김선형은 준비 상황에 대해 “몸이 전보다는 괜찮아졌다. 지금 부상자도 많고, 어린 선수들도 많다. 체력훈련을 많이 하면서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올 해부터는 오세아니아의 호주와 뉴질랜드가 아시아 지역에 편입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선형은 이에 대해 “강팀이랑 경기하는 것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 중요한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지금은 부상자들이 많아서 좀 걱정이다”고 말했다.


뉴질랜드는 3년 전 인천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평가전을 가진 적이 있다. 또 이번에는 같은 조에 편성돼 예선에서 맞대결도 갖게 됐다.


“3년 전에는 우리가 워낙 준비를 많이 한 상태였다. 그 때 뉴질랜드는 풀전력은 아니었다고 들었다. 굉장히 힘든 경기를 했다. 뉴질랜드에 가서는 30점차로 지기도 했는데, 그 뒤로 각성한 모습을 보였다. 올 해도 한 번 부딪쳐봐야 할 것 같다.”


뉴질랜드 외에 같은 조에 속한 레바논, 카자흐스탄에 대해서는 “작년에 경기를 봤는데, 레바논은 이란을 상대로도 그리 뒤지지 않았다. 홈팀이기 때문에 이점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무조건 레바논, 카자흐스탄을 잡고, 뉴질랜드와 승부를 봐야 할 것 같다”며 각오를 전했다.


훈련 현장에서 김선형은 어느덧 선배보다 후배가 더 많아졌다. 대표팀 내에서 양희종, 오세근, 이정현 다음으로 나이가 많다. 김선형은 “자꾸 내가 인사를 하는 사람들이 없어진다(웃음). 내가 좀 나이를 먹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소속팀 SK와 연봉 협상에서 조율을 맺지 못 했던 김선형은 지난 7일 어렵게 합의를 맺기도 했다. 김선형은 “구단에서 진정성을 보여주셨고, 나도 구단을 위해서 양보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어려웠던 연봉 협상도 마무리 되면서 김선형은 좀 더 대표팀에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아시아컵 각오에 대해서는 “일단 존스컵부터 잘 치르고 싶다. 세근이형, 정현이형과 내가 조금만 중심을 잡아주고, 후배들이 잘 따라오면 잘 되지 않을까 싶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해서 한국농구의 명예를 걸고 뛰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원주에서 훈련을 진행하던 대표팀은 9일 진천선수촌에 재소집해 훈련을 시작한다.


#사진 -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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