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U19] '4Q 30-6' 한국, 일본에 역전패... 13~16위전 추락
- 아마추어 / 한필상 / 2017-07-08 07:44:00

[점프볼=카이로/한필상 기자] 자만이 결국 화를 불렀다.
한국 U19남자 농구 대표팀은 한국시간 8일 새벽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17 FIBA U19남자 농구 월드컵 9-16위 순위 결정전에서 64-77로 일본에 역전패 당하며 13-16위전으로 밀려났다.
하윤기(203cm, C)는 36분 11초를 출전, 10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루이 하치마루(197cm, C)에게 3점포를 허용했고, 공격 상황에서 볼을 운반하던 김진영(192cm, G)이 패스 미스로 상대에게 공격권을 내주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일본은 한국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틈을 타 미카미 유키(184cm, G)와 니시다 유다이(188cm, F)의 연이은 3점슛에 힘입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박지원(192cm, G) 돌파와 하윤기의 골밑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1쿼터 5분이 다될 때까지 불과 5점 밖에 얻어내지 못하는 빈공을 보였다.
11-25로 뒤진 한국은 2쿼터 공격에서 힘을 내기 시작했다.
하윤기의 연속 골밑 공격과 한승희(198cm, C)의 과감한 골밑 돌파 그리고 신민석(201cm, C)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선 한국은 5분여 동안 일본의 공격을 무득점을 봉쇄하며 점수 차를 좁혀 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은 2분 30여초 만에 역전에 성공했다. 하윤기의 과감한 골밑 공격이 큰 힘이 됐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박지원의 돌파, 신민석의 3점포 등으로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히는 듯 했다.
하지만 이른 축포가 화근이 됐다.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한국이 이렇다 할 공격을 보이지 못하는 사이 일본은 교체 투입된 혼혈 선수 세이퍼(203cm, C)의 골밑 싸움을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여기에 외곽에서는 니시다의 정확한 중, 장거리포가 터지면서 점수차는 조금씩 좁혀졌다.
반면 한국은 우왕좌왕했다. 공격에선 신민석 등이 무리한 외곽슛을 남발했고, 실책까지 속출하며 무너진 것이다.
일본은 미즈노 칸타(182cm, G)와 니시다 유다이가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득점을 이어가더니, 경기 종료 4분 32초를 남기고 기어이 재역전을 만들어 냈다.
한국은 남은 시간 다시 역전을 노렸지만 이미 분위기는 넘어간 뒤였다. 급격하게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가운데, 일본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실점을 내주면서 결국 일본마저 잡는데 실패했다.
일본에 패한 한국은 이제 13~16위전을 치르게 된다. 다음 상대는 이란. 8일 오후 8시 45분에 시작된다.
<경기 결과>
일본 77(25-11, 10-21, 12-26, 30-6) 64 한국
* 주요 선수 기록 *
하윤기 19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
박지원 16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1블록슛
신민석 13점 6리바운드 3스틸
# 사진_한필상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한필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