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MBC배] ‘승장’ 우석대 김용우 코치 “1부 리그와 붙어도 손색없는 팀 만들겠다”
- 아마추어 / 민준구 기자 / 2017-07-07 14:53:00

[점프볼=영광/민준구 기자] 남대2부 최강으로 꼽히는 우석대학교가 ‘돌풍’의 주인공 서울대학교를 89-75로 꺾고 MBC배 결승전에 올랐다.
투지가 불타는 서울대였지만, 객관적인 전력 차이는 어쩔 수 없었다. 우석대 ‘사령탑’ 김용우 코치는 승리에도 담담한 표정을 지으며 경기를 지켜봤다. 2부 리그 최강자다운 모습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김용우 코치는 그제서야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김 코치는 “기분 좋은 승리다. 서울대의 저력이 만만하지 않았지만, 결승전에 가는 것은 우리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하며 “우리는 1부 리그와 붙어도 손색없는 팀이 될 것이다. 우석대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석대는 지난 6일 세종대와의 경기에서 상대 지역방어를 외곽슛으로 공략하며 쉬운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우석대는 이날도 서울대의 지역 방어를 영리하게 무너뜨렸다. 김 코치는 “우리 팀엔 슈팅이 좋은 선수가 많다. 지역방어는 통하지 않는다”면서 “선수 전원이 3점슛을 던질 수 있다. 좋은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다”고 제자들을 칭찬했다.
사실 우석대의 평균 신장은 그리 높지 않다. 최장신 선수가 193cm인 이상윤일 정도로 외곽슛에 보다 많은 투자를 해야 했다. 그러나 김 코치의 판단은 적중했다. 공격적인 농구를 무기로 삼아 2부 리그의 강자로 올라선 것이다.
김 코치는 “(우석대가)신장이 그리 좋은 팀은 아니다. (이)우균이, (최)규선이, (박)근홍이 등 외곽슛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팀이다”며 팀의 장단점을 제대로 파악한 모습이었다.
한 가지 아쉬웠던 건 선수 구성. 1학년 선수들이 학교 내부 사정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고, 우석대는 7명으로 MBC배를 치르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김 코치는 “아쉬운 일이다. 하나 있는 선수들로 잘해보겠다. 우리가 2부 리그 최강이기 때문에 변명은 필요 없다”고 당당히 말했다.
2015년 창단해 순식간에 2부 리그 강자로 떠오른 우석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MBC배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선수 구성이 좋고 이우균(2학년, 175cm)을 비롯해 박근홍(3학년, 184cm)까지 프로 출신 선수들도 건재하다. 마지막으로 김 코치는 “2부도 강한 팀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가능하다면 1부 리그 팀들과 붙어봤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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