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강아정 “우리가 만만치 않다는 거 보여주고파”
- 아마추어 / 곽현 / 2017-07-06 15:52:00

[점프볼=곽현, 송선영 기자] 늘 정확한 외곽슛으로 국제대회에서 장점을 발휘했던 한국여자농구. 그런 여자농구의 간판 슈터는 강아정(28, 180cm)이 이어가게 됐다.
여자농구대표팀은 오는 23일 인도 방갈로르에서 열리는 FIBA여자농구 아시아컵 준비에 여념이 없다. 대표팀은 5일 진천선수촌에서 인헌고와 연습경기를 가지며 조직력을 점검했다.
이날 대표팀은 공수 조직력에서 인헌고에 앞서며 97-88로 승리했다.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가운데 강아정은 이날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14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강아정이 슛을 던지면 ‘들어가겠다’라는 믿음이 들만큼 그녀는 팀 내 가장 신뢰받는 슈터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해 열린 올림픽 최종예선에서도 정확한 3점슛으로 팀을 이끈 바 있다.
경기 후 만난 강아정은 대회 준비에 대해 “다들 휴가를 다녀온 지 얼마 안 돼 부상이 있다. 온전히 연습한 시간이 없어서 불안하긴 하다. 한편으로는 새로운 얼굴들이 들어오면서 활기차진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아정 말대로 올 해는 새얼굴들이 여럿 대표팀에 승선했다. 김한별, 박하나, 심성영, 김소담 등 젊은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면서 강아정도 어느덧 고참급에 속하게 됐다. 강아정은 “원래 선배나 동기들과 방을 썼는데, 어느덧 위로 3명밖에 없다”며 웃었다.
이날 연습경기에 대해서는 “우리가 붙어야 할 팀이 호주, 일본이다. 워낙 높이도 좋고, 일본은 스피드도 좋다보니 남고팀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1:1에서 남자선수들이 빠르다보니 수비적인 부분에서 미흡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FIBA랭킹 4위의 호주는 선수들의 체격조건이 뛰어나고, 일본은 스피드가 좋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남고 선수들을 가상의 상대로 연습을 하고 있는 것.

강아정은 “우리 약점은 높이다. (박)지수 하나 빼고는 키가 작다. 그래서 트랩디펜스, 팀디펜스에 대한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고등학생들이 빨라서 트랩 타이밍을 맞추는 게 좀 부족하다”고도 전했다.
대표팀은 남고팀들과 자주 연습경기를 갖곤 한다. 연습상대로 남자팀, 여자팀의 차이는 어떨까?
강아정은 “일단 같이 따라 뛰는 거 자체가 체력훈련이 된다. 템포 자체가 빨라진다”며 “여자선수들보다 몸싸움을 더 꺼려하는 부분이 있는데, 비디오미팅을 하면서 감독님께서도 남자선수라고 생각하지 말고 부딪쳐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하셨다. 운동능력 자체가 달라서 일본전에 대한 준비로 좋은 것 같다. 스피드가 좋고 공수전환이 빠르다”고 말했다.
한편 강아정은 서동철 감독과 KB스타즈 시절 이후 재회하게 됐다. 서 감독은 2015-2016시즌까지 3시즌간 KB 감독을 역임했다.
“감독님께서 쉬시면서 건강도 회복하시고 농구에 대해 더 열정적으로 변하신 것 같다. 오히려 선수들이 더 못 따라가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물었다. 대표팀의 주축선수로 올라선 만큼 이전과 비교해 각오가 남달랐다.
“대표팀에서 많이 뛴 게 작년 낭트가 처음인데, 슛이 잘 들어가다 보니 (김)단비와 내가 해줘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아시아 팀들은 내가 슈터인 걸 알기 때문에 다른 부분에서 어떻게 공략할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일본은 일찍 모여서 훈련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우리보다 한 수 위라고 평가가 되고 있고, 우리는 생각 안 한다는 말도 들었다. 우리보다 호주가 목표라고. 전력적으로 주위에서 그런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농구공은 둥글다. 경기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한국이 만만한 상대는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영상 - 송선영 기자
#사진 –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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