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U19] 유럽파 양재민 “팀에 도움이 안돼 미안하다”
- 아마추어 / 한필상 / 2017-07-05 08:50:00

[점프볼=카이로/한필상 기자] 유학파 양재민의 부진 속에 한국 U19남자 농구 대표팀이 예선 전패를 기록했다.
한국 U19남자 농구 대표팀은 한국시간 5일 이집트 카이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FIBA U19남자 농구 월드컵 예선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유럽의 강호 프랑스에 55-87로 패하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3전 전패로 A조 4위가 된 한국은 B조 1위인 리투아니아와 16강전을 펼치게 됐다.
대회 개막전 많은 농구팬들은 2016 FIBA U17남자 농구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U19남자 농구 대표팀에게 큰 기대감을 보였다. 전 선수의 기량의 차이가 크지 않은 편이었고, 스페인에서 유럽 농구를 경험한 양재민도 합류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높은 기대와 달리 실망감이 컸다. 뉴질랜드와 첫 경기에서 양재민은 경기 내내 극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고, 아르헨티나전에서는 자유투까지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고 말았다.
프랑스와 만난 3차전에서 양재민은 이를 악물고 경기에 나섰지만 농구팬들이 기억했던 날렵하고 자신만만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예선전을 마치고 만난 양재민은 자신의 부진에 대해 “예선전 동안 내 자신이 부족해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하다. 부상 때문에 준비도 부족했고, 내 플레이에 대해 다시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실 양재민의 부진은 국내 훈련 당시 입은 발목 부상도 한 몫을 했다. 이로 인해 한 동안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고, 현지에 와서도 계속 부상 치료와 팀 훈련을 병행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이유를 감안하더라도 양재민이 예선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기대 이하라는 것이 한국 대표팀 관계자들의 평가다.
이에 대해 양재민은 “스페인에서 돌아온 이후 몸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부분도 있고, 이후에는 부상까지 겹치면서 몸 상태가 100%를 만들지 못하다 보니 자신감도 떨어지고 팀에 도움이 안된다는 생각까지 겹치면서 심리적으로 불안해져서 정상적으로 경기를 하지 못하는 것 같다”라고 스스로의 플레이에 대해 반성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까지 해왔던 경기 보다 남은 경기가 많은 만큼 최대한 열심히 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16강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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