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MBC배] ‘신인왕의 복귀’ 유현준 “나만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아마추어 / 김찬홍 / 2017-07-04 2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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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김찬홍 기자] 드디어 한양대의 마지막 조각이 돌아왔다. 1학기 출장 정지 징계로 인해 대학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뛰지 못했던 유현준(2학년, 182cm)이 MBC배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유현준은 4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 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동국대를 상대로 24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을 올리며 변치 않은 실력을 보였다. 하지만 팀은 연장전에서 89-92로 패배하며 유현준의 기록은 빛을 바랬다. 또한 연장전 종료 직전 마지막 실패한 3점슛 3개는 더욱 아쉬웠다.
경기 후 만난 유현준은 “우리 팀 색깔을 경기 내내 보여주지 못했다. 동국대한테 끌려 다녔고 나의 경기 감각이 안 올라왔다. 나 때문에 진 것 같다. 정규리그에서는 2번 모두 이겼는데 내가 피해를 주면서 진 것 같다. 많이 아쉽다”는 경기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의 경기 복귀인 만큼 이번 경기에 대한 감정도 달랐다. 유현준은 “자신이 있었는데 확실히 정식 경기다 보니 감각이나 체력적인 부분에서 연습 경기와 많은 차이가 있었다. 아직 내 플레이를 완벽하게 보여주지 못했다”는 말을 이어갔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희망도 봤다. 일단 유현준이 돌아오면서 한양대는 전력이 상승했다. 정규리그와 비교해보면 공격에서 좀 더 다양한 패턴이 나왔다. 또한 직접 공격이 가능해서인지 다른 선수들에게 가던 부담감도 유현준이 덜어줬다. 감각적인 패스도 아직 죽지 않았다. 6개의 어시스트는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패배의 아쉬움 때문인지 유현준의 표정은 내내 어두웠다. “잘된 플레이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아쉬운 부분이 많다. 너무 경기가 안풀렸다. 억지로 플레이를 했다. 상대의 포스트 플레이도 막지 못했고 한양대만의 속공도 보여주지 못했다. 내가 팀원들을 살리지 못했다”며 자신을 질책했다.
그렇다면 유현준이 바라는 보완점은 무엇이었을까. 유현준은 “개인보다 팀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내가 팀원에게 맞춰야 한다. 감각이 올라와야 하는데 경기 체력이나 감각을 살리는 게 급선무다. 확실히 경기에서 보이는 게 부족했다. 이번 MBC배를 통해 차근차근 쌓아가려한다”고 말했다.
유현준은 “팀에 빨리 녹아들어서 팀이 정규 시즌에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는 것이 목표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라는 다짐을 밝혔다. 한양대는 6일 연세대를 상대한다. 유현준의 각오가 이뤄질지 지켜보자.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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