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3X3 월드컵] U18 3X3 월드컵 2017 대표팀, 결전의 땅 중국 입성
- 아마추어 / 청두/김지용 기자 / 2017-06-28 12:13:00

[점프볼=청두/김지용 기자] U18 3X3 국가대표 팀 케페우스가 월드컵 무대 도전을 위해 결전의 땅 중국에 입성했다.
FIBA 3X3 코리아투어에서 2년 연속 우승을 거머쥐며 다시 한 번 국가대표로 발탁된 케페우스가 6월28일부터 7월2일까지 중국 청두 글로벌센터에서 펼쳐지는 U18 3X3 월드컵 2017 출전을 위해 중국에 도착했다.
케페우스는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국가대표로 선정되며 고등학교 3X3 무대에서는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허재(광남고), 이준혁(부천정보산업고), 김민유(원종고), 문시윤(수리고) 등 고등학교 3학년 선수들로 구성된 케페우스는 지난 해 말레이시아에서 펼쳐진 아시아 선수권에도 국가대표로 출전하며 국제대회 경험을 쌓은 경험이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에서 주최하는 KBA 3X3 코리아투어 원년 시즌부터 출전하며 꾸준하게 3X3 경험을 쌓은 케페우스는 고등학생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OPEN(성인 팀)대회에 출전할 정도로 3X3에 대한 애정이 대단한 팀이다. 특히,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허재는 선수 출신이 아님에도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엘리트 선수로의 전향을 제의받을 정도로 기대가 큰 선수다.
지난 해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4전 전패를 당해 너무 아쉬웠다고 밝힌 허재는 "당시에는 너무 긴장을 했다. 첫 국제대회이다 보니 실력의 30%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은 긴장보단 설렘이 크다. 동료들 모두 긴장 반, 설렘 반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성인 대표팀(WILL)이 프랑스에서 선전하는 것을 보고 동기부여가 많이 됐다. 이용재 감독님과 장국호 단장님의 도움으로 작년보다 연습도 많이 했다. 부담을 가진 친구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빨리 월드컵 무대에 서서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라며 지난해와는 다른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준혁은 "걱정도 되지만 후회 없는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가슴에 있는 태극기가 부끄럽지 않은 시합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출전 각오를 밝혔다.
김민유는 "고등학교 시절의 마지막 시합이다. 대학입시를 눈앞에 두고 있어 부담도 되지만 세계의 강팀들을 상대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문시윤은 "긴장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다른 것은 없다.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 한국에서 연습했던 것들을 최대한 코트에서 펼쳐 보이겠다"라며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총 20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은 주최국 중국, 유럽의 강호 헝가리, 슬로베니아, 터키와 한 조에 속하게 됐다. 20개 참가 팀 중 랭킹 19위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된 한국은 아직까지 세계무대에서 실력을 검증받지 못했다.
2주 전 프랑스에서 펼쳐진 성인 대표 팀 경기에서 봤듯 이 한국과 세계무대의 격차는 크다. 하지만 도전자 입장인 한국으로선 잃을 것이 없다. 특히, U18 선수들의 경기는 경기 초반 분위기에 따라 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다. 국제무대 경험이 있는 케페우스로선 스피드와 투지로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는 것이 열쇠가 될 전망이다.
최근 3X3의 인기는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이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채택 된 가운데 미국에선 앨런 아이버슨, 라샤드 루이스, 제이슨 윌리엄스, 마이크 비비 등 예전의 NBA 선수들이 주축이 된 3X3 프로리그 BIG3가 출범했다. NBA 역시 DEW 3X를 출범시키며 3X3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3X3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3X3 위원회 발족, 3X3 전용경기장 건립 추진 등 협회에서 적극적으로 3X3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만큼 발전에 대한 기대는 크다.
이런 가운데 성인 대표팀에 이어 다시 한 번 세계무대에 나서는 U18 대표팀 케페우스의 도전은 의미가 크다. 팀의 주장 허재는 "1승이 목표다. 지더라도 후회 없이 플레이 하겠다. 외국 선수들이 신장도 크고, 운동 능력도 우리보다 좋지만 한국 특유의 근성을 보여주고 싶다. 3X3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번 기회에서 세계무대에서 한국이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보이고 싶다"라며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U18 3X3 대표팀의 도전은 시작됐다. 분명 어려운 상대들이다. 하지만 스포츠에서 이변은 늘 존재한다. 아직은 어린 고등학생들이지만 이들이 농구를 대하는 자세만큼은 누구도 얕볼 수 없다.
한국 대표팀은 29일(목) 오후 6시5분(한국시간) 슬로베니아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중국, 터키, 헝가리와 조별 예선 경기를 치른다. 대회의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www.fiba.com/3x3u18worldcup/2017)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경기 생중계는 유투브에서 'FIBA 3X3' 검색 후 시청할 수 있다.
*한국시간*
6월29일(목) 18시05분 VS 슬로베니아
6월29일(목) 21시10분 VS 중국
7월1일(토) 18시05분 VS 터키
7월1일(토) 21시05분 VS 헝가리
#사진=김지용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