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33P 14R’ 중앙대 양홍석 “대학 최강의 자리 되찾겠다”

아마추어 / 민준구 기자 / 2017-06-27 0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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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팀이 위기에 빠지자 그의 승부욕이 불타올랐다. 중앙대학교의 ‘신성’ 양홍석(1학년, 199cm)이 공격 본능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중앙대는 26일 한양대학교 올림픽 체육관에서 열린 대학리그 경기에서 한양대를 맞아 83-81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접전이었지만 양홍석의 전방위 활약 덕분에 승자가 될 수 있었다. 양홍석은 31분여 동안 33득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3블록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1쿼터에만 무려 17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양홍석은 이미 대학무대에서 적수가 없어 보였다. 큰 키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한양대의 골밑을 공략했다. 그러나 그가 빠진 2쿼터, 중앙대는 한양대의 공세에 밀리며 39-34, 5점 차까지 추격을 당했다.


양홍석은 “1쿼터에 점수를 많이 벌리며 여유롭게 경기를 할 줄 알았다. 아쉽게도 상대에게 흐름을 내주며 어렵게 흘러갔다”면서 “반성해야 될 경기력이었다. 더 밀어 붙였어야 했다”고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중앙대는 결국 3쿼터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4쿼터 중반까지 상대의 흐름대로 경기를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중앙대는 양홍석이 건재했다. 4쿼터 초반, 3점슛을 시작으로 연속 8득점을 기록하며 한양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그의 승부사 기질이 발휘된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대학무대에 첫 발을 내딛은 양홍석은 이미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대표 15인 명단에 들면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양홍석은 “아직 (국가대표)15인 명단이기 때문에 안심할 순 없다”며 “지금보다 더 발전해서 마지막에 최종 12인에 들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국가대표 훈련은 나를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내 포지션이 지금 애매하지만 3번(스몰포워드)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은 미래를 꿈꿨다.


중앙대는 양홍석의 활약으로 연세대, 단국대를 제치고 정규리그 2위에 올랐다. 2010년 이후 7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은 물 건너갔지만 앞으로 더 많은 대회가 남아 있다. 양홍석은 지난 22일 고려대전 패배를 곱씹으며 “정규리그는 아쉽게 됐지만 아직 플레이오프가 남아 있다. 국가대표에서 많이 배워 오겠다”며 “고려대, 연세대를 제치고 대학 최강의 자리를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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