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무룡고 양준석, “김선형, 양동근, 김태술 모두 닮고파”
- 아마추어 / 강현지 / 2017-06-11 20:18:00

[점프볼=부산/강현지 기자] “2쿼터에 양준석이 공격에서 풀어줘서 잘 풀린 것 같다.” 무룡고 신석 코치가 1학년 양준석(16, 178cm)을 수훈선수로 꼽았다.
무룡고는 11일 동아고등학교에서 열린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고부 마산고와의 경기에서 106-79로 승리했다. 1쿼터 초반 저조한 슛 성공률로 뒤처졌던 무룡고는 2쿼터 31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뒤집어 놓았다. 중심에는 1학년 양준석이 있었다.
3점슛 4개로 공격에 활로를 뚫은 양준석은 2쿼터 팀 득점 중 절반에 가까운 점수(14점)를 올리며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에는 자유투 1점에 그쳤지만, 신석 코치는 양준석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며 크게 칭찬했다.
신석 코치는 “김태술 같은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라고 양준석을 소개했다. “플레이가 김태술에 가깝다. 몸이 약해서 좋은 것을 먹이고, 근력 운동을 시키고 있다. 신체적인 것만 보강된다면 대학 당시 김태술보다 나을 수 있다고 본다.”
보완했으면 하는 점으로는 ‘속공 전개 능력’을 꼽았다.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는 농구를 할 줄 아는 선수라 잘 풀어주는데 아직 1학년이다 보니 속공 전개에서 미숙한 점이 있다. 그런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경기를 마친 양준석은 “오랜만에 경기하다 보니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었다. 그러다 후반 들어 자신감을 찾아서 다시 잘한 것 같다”라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2쿼터 본인 활약에 대해서는 “1쿼터에 흐름이 좋지 않아서 투입되면 자신있게 하자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운 좋게 슛이 잘 들어간 것 같다. 평소에도 슛은 자신있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롤 모델을 묻자 그는 현재 한국농구에서 활약 중인 가드들의 이름을 모두 언급했다. “김선형(SK) 선수의 속공 능력, 양동근(모비스) 선수의 수비, 그리고 김태술(삼성) 선수의 패스 능력을 닮고 싶다. NBA에서는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를 좋아한다.”
신석 코치의 조언에 대해서는 “아직 힘이 부족한 것 같다. 경기 중에 실책을 범하더라도 자신 있게 하라고 하시는데, 그 부분을 숙지하고 경기를 뛰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말리그 왕중왕전 진출이 목표다”라고 대회 목표를 밝힌 양준석은 계속해서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무룡고는 17일 오후 5시, 김해 가야고와 맞붙는다.
# 사진_강현지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