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타] ‘고교 No.1 스피드’ 증명한 안양고 김동준

아마추어 / 김찬홍 / 2017-06-11 1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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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정고/김찬홍 기자] 공이 있는 곳에는 항상 안양고 김동준(3학년, 180cm)가 있었다. 공을 잡고 김동준이 스피드를 내면 양정고는 따라잡지 못했다.
김동준은 서울 양정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양정고를 상대로 16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80-71 승리를 견인했다. 김동준의 활약 속에 안양고는 3연승을 달리며 주말리그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경기 후에 만난 김동준은 “지난 2경기에서 모두 힘들게 승리했다. 이 과정에서 단합이 잘 되었다. 팀 조화가 잘 이뤄지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안양고는 양정고를 상대로 고전했다. 1쿼터에는 양정고 조종민에게 8득점을 헌납하며 15-15로 마쳤다. 2쿼터에도 쉽사리 양정고를 뿌리치지 못했다. 39-30으로 앞섰으나, 따라잡힐 뻔한 상황도 여러 번 있었다.
그때마다 김동준이 직접 나섰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김동준이 던진 3점슛은 골망을 정확히 갈랐다. 이후, 어시스트 2개를 쌓았으며 속공 득점도 추가했다. 자유투까지 성공한 김동준의 활약에 안양고는 18점차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전과 후반전의 차이점을 두고 김동준은 “우리가 얕잡아보고 나온 것 같다. 그러면서 전반전에는 우리가 하는 플레이가 잘 나오지 않으면서 비등비등하게 갔다. 공격을 서로 미룬 것 같다. 그래서 내가 나서야 겠다 생각했다. 점수를 빠르게 성공하면 확 벌어질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자신있게 공격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장점을 스피드와 드리블로 꼽은 김동준은 이 날도 어김없이 자신의 장점을 적극 활용했다. 180cm의 단신 가드지만 오히려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훌륭히 대처했다. 양정고는 김동준을 전혀 막지 못하면서 점수를 헌납했다.
김동준은 자신의 단점을 슛으로 뽑았다. 김동준은 “아직 슛은 부족한 것 같다. 특히, 3점슛은 떨어진다. 조금 더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얘기했다.
김동준의 활약 속에 3연승을 달린 안양고는 8월 사천에서 열리는 주말리그 왕중왕전에 진출한다. 그에 앞서 7월에는 삼일상고와 전국체전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5월에 있었던 연맹회장기 결선에서 아쉽게 패배했던 기억에 김동준과 안양고는 칼을 갈고 있었다.
김동준은 “전국체전 왕중왕전 우승도 욕심이 난다. 그 전에 있는 전국체전 삼일상고와 평가전에 초점을 두고 있다. 지난 연맹회장기에서 붙어봤는 데 리바운드만 안뺐긴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선이 우리가 삼일상고보다 낫기에 골밑에서 버틴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승리에 대한 야망을 숨키지 않았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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