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데뷔전서 더블더블' 정성훈, “점수는 10점 만점에 5점”
- 아마추어 / 강현지 / 2017-06-11 18:25:00

[점프볼=강현지 기자] “농구 시작한 지 1년도 안됐다. 첫 경기에 나선 선수치고는 잘했다.” 부산중앙고 박영민 코치가 정성훈(18, 200cm)의 데뷔전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부산중앙고는 11일 동아고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고부 경상지역 김해가야고와의 경기에서 76-59로 이겼다. 비등하게 가던 경기는 정성훈이 4쿼터 10득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굳혔다. 정성훈의 최종 기록은 29득점 19리바운드 5어시스트 스틸.
데뷔전에서 더블더블을 작성한 정성훈은 동아리에서 농구를 하다 박영민 코치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고 정식 농구부 생활을 시작한 선수다. 1년 만에 선 공식 대회에 출전한 정성훈은 큰 신장을 이용해 득점을 쌓았고, 슛 밸런스도 나쁘지 않았다.
박영민 코치는 “초반 정성훈이 긴장을 많이 한 것 같았는데, 첫 경기임을 감안하면 잘했다. (주말리그) 첫 경기가 중요했지만, 올해 팀 전력이 약해져서 이긴다고는 생각 안했다. 첫 경기치고는 만족스러웠다. 1년 만에 저 정도를 하면 대단한 것이다. 솔직히 놀라기도 했다. 잘 성장하면 판도를 흔들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정성훈의 첫 경기를 되짚었다.
경기를 마친 정성훈은 “동아리에서 농구를 하다가 농구팀에서 뛰게 됐다. 놀면서 할 줄 알았는데 훈련량이 많아서 놀랐다. 특히 체력운동이 많아서 힘들었다”라고 자신의 준비과정을 돌아봤다.
자신의 플레이에 장/단점을 묻자 “장점은 딱히 없다”라고 짧게 답했지만, 개선해야 할 점으로는 “체력과 골밑 몸싸움”을 꼽았다. 체력을 단점으로 꼽았지만, 사실 정성훈은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 시기인 4쿼터에만 10득점을 몰아넣었다. 출전 시간도 38분으로 팀에서 가장 많았다
“초반에는 몸이 안 풀려서 긴장했던 것 같다. 그래도 후반에는 잘 됐다”라고 웃은 정성훈은 첫 경기를 10점 만점에 5점으로 평가했다. “초반 쉬운 슛을 너무 많이 놓쳤다”는 것이 이유.
이제 막 선수로서 꿈을 펼치기 시작한 정성훈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주말리그 첫 승을 거둔 부산중앙고는 17일 오후 4시, 부산동아고와 맞붙는다.
# 사진_강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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