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변준형 없었어도, 만점활약 보인 신입생 김형민

아마추어 / 김찬홍 / 2017-06-09 2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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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김찬홍 기자] 동국대 3학년 변준형은 동국대의 에이스이자 중추와도 같은 선수다. 그런 변준형이 경를 하루 앞두고 감기 몸살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었다. 그러자 변준형을 대신하여 나온 선수는 공두현, 정호상이 아닌 신입생 김형민(1학년, 183cm)이었다. 서대성 감독의 선택과 기대는 틀리지 않았다.
김형민은 9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상명대학교와의 맞대결에서 30분 43초간 뛰며 2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73-68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김형민은 “우리가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팀이 단합되면서 이길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짧막한 승리 소감을 밝혔다.
변준형을 대신 한다는 것에 대해 큰 부담감은 없었을까. 김형민에게 묻자 “솔직히 부담감은 크게 없었다. 내 역할만 신경쓰자고 생각했다. (변)준형이 형이 조언은 크게 해주지 않았고 돌파하는 요령을 가르쳐줬다”는 답이 돌아왔다.
김형민은 베포가 큰 신입생이었다. 깜짝 선발에도 불구, 안정적인 경기를 보였다. 경기 초반 11-2로 앞설 수 있던 원동력이었다. 김형민의 조율 속에 동국대의 패스는 윤활유처럼 돌아갔고 이는 바로 골로 직결되었다.
2쿼터에 김형민은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그러는 사이 상명대에게 추격을 당했다. 12점차에서 5점차로 좁혀지자 김형민은 다시 코트로 나섰다. 그러자 다시 동국대의 패스는 원활히 돌아갔다. 동국대의 3쿼터 3점포 3방은 모두 김형민의 손에서 시작되었다.
김형민은 “2쿼터에 우리가 실책이 조금 나왔는데 3쿼터부터 형들이 잘해줬다. 내가 패스를 던지면 형들이 항상 있었다. 내가 잘했다기 보다는 형들이 훨씬 잘해준 것 같다”며 선배들에게 공을 돌렸다.
안정적인 경기력과 패스는 김형민의 최대 무기다. 자신의 또 다른 장점에 대해 묻자 김형민은 “내 장점이 패스와 경기 조율이 맞는 것 같다. 이번 경기에서 형들이 워낙 좋은 자리에 있다보니 어시스트로 연결 된 것 같다. 다만, 감독님이 찬스가 나오면 자신있게 던지라고 했는데 그걸 지키지 못한 것 같다. 반성해야 할 점이다”라며 아쉬워 했다.
김형민의 안정적인 경기력 속에 승리한 동국대는 23일 조선대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조선대전에서 승리를 하고 중위권 팀들의 경기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이 갈라진다.
김형민은 “일단 조선대전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경기에 뛰게 된다면 맡은 임무를 잘 수행하면서 승리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다음 경기에서도 김형민의 안정적인 조율을 기대해본다.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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