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농구] 홀트 조승현 “하루 슛 100개씩 던져”

아마추어 / 곽현 / 2017-06-09 1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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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곽현 기자] 조승현의 신들린 듯한 득점포가 홀트에 승리를 안겼다.


고양시 홀트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 16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 수원 무궁화전자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2-63으로 승리했다.


이날 홀트는 주포 조승현이 연장전 10점을 포함해 47점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조승현은 정확한 중거리슛으로 무궁화전자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워낙 타점이 높아 상대 블록을 잘 피했고, 슛 터치도 부드러웠다.


조승현은 경기 후 “연장에 갈 거라는 생각은 못 했다. 무궁화전자의 전력이 좋아지긴 했지만 최근 몇 년간 우리가 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장에 가서 많이 당황했다. 그래도 질 거라는 생각은 안 했다. 농구는 4쿼터에 승부가 갈리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가야 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승현은 이날 승부처 많은 득점을 한 것에 대해 “내가 슛 욕심이 많은 편이다. 우리 팀에 슛률이 올라온 선수들이 많아서 믿고 경기에 임했다. 그래도 결정적인 순간에 내가 뭔가 해보기 위해 슛 시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조승현은 슈팅 비결이 따로 있냐는 질문에 “하루에 100개씩은 던지려고 한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퇴근 후에도 100개씩은 던진다. 오늘은 감독님께서 내가 슛을 여유롭게 던질 수 있는 패턴을 많이 만들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47점이란 많은 득점을 올렸는데, 동료들의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휠체어농구가 혼자 득점하려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다른 선수들의 희생과 도움이 있어야 한다. 동료들에게 고맙다.”


홀트는 이날 승리로 2승 1패를 기록했다. 조승현은 대회 목표에 대해 “지난 홀트배에서 우리가 9년 만에 우승을 했다. 그 여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가장 경계해야 할 팀으로는 “제주도팀이 가장 경계할 팀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제 서울시청에게 지긴 했지만,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부상을 안 당하면서 경기를 해야 한다. 서울시청도 막강하지만, 제주도가 가장 두려운 상대다”고 말했다.


#사진 – 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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