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선수권] 한국, 대만에 패하며 대회 4연패 실패
- 아마추어 / 곽현 / 2017-06-07 18:24:00

[점프볼=곽현 기자] 한국남자농구대표팀이 대만에 패하며 대회 4연패에 실패했다.
한국은 7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2017 FIBA아시아컵 동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대만에 64-77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대회 4연패를 노렸다. 한국은 2009년 초대 대회를 시작으로 2011, 2013년까지 모두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2015년은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대만에 골밑싸움에서 밀리며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대만의 귀화선수 퀸시 데이비스(21점 13리바운드)를 막지 못 했고, 많은 자유투(20/28)를 내준 것이 패인이었다. 실책(16개)도 많았고, 허일영(18점), 전준범(12점 3점 4개), 이종현(13점 7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활약이 부진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주축선수들의 부상으로 젊은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평균 24세의 젊은 선수들로 결승까지 올랐지만, 정예로 구성된 대만의 벽을 넘지 못 했다.
한국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허훈-이대성-전준범-강상재-이종현이 선발로 출전했다. 초반 양 팀 모두 득점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던 한국은 1쿼터 중반부터 조금씩 공격이 풀렸다. 허훈의 볼 배급이 좋았다. 허훈의 패스를 받고 전준범, 허일영의 3점슛이 터졌다. 두경민의 레이업까지 성공되며 한국이 11-3으로 앞서갔다.
뒤처지던 대만은 퀸시 데이비스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데이비스가 골밑에서 덩크슛 2개를 터뜨리며 골밑을 공략했고, 3점슛까지 터뜨렸다.
하지만 한국은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이종현의 점프슛이 성공되며 1쿼터를 20-15로 마쳤다. 허훈은 1쿼터에만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2쿼터 대만의 추격이 거셌다. 리우쳉이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한국은 허일영, 두경민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대만의 기세가 대단했고, 결국 2쿼터 3분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한국은 드리블, 패스에 의한 실책을 범하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만은 데이비스의 앨리웁 득점으로 7점차까지 달아났다. 한국은 곧바로 이종현, 허일영의 득점으로 추격했고, 39-34, 5점 뒤진 채 2쿼터를 마쳤다.
흐름은 대만 쪽이었다. 3쿼터 대만은 리우쳉, 데이비스의 득점으로 계속해서 점수차를 벌렸고, 짜이쳉웬의 연속 득점으로 14점차까지 앞서갔다. 한국은 수비에서 대만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허일영이 외곽에서 분전할 뿐,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했다.
전날 연장까지 치른 탓인지 한국은 4쿼터 추격의 힘을 얻지 못 했다. 데이비스에게 덩크슛을 허용했고, 리우쳉의 레이업이 나오며 점수차는 계속해서 벌어졌다. 데이비스에게 연달아 자유투를 내주는 등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한국은 전세를 역전시키지 못 하고 대만에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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