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4연승과 함께 디비전2 B조 단독 1위로 올라선 KDB산업은행
- 동호인 / 김지용 기자 / 2017-06-04 21:20:00

에이스 오민호가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 KDB산업은행이 패배의 위기를 딛고 4연승에 성공했다.
6월4일 열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에이스 오민호(29점,8리바운드)가 3쿼터와 4쿼터 22점을 집중시키며 현대백화점B 팀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린 KDB산업은행이 70-56으로 승리를 거두고 디비전2 B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시즌 첫 경기 패배 이후 내리 3연승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타던 KDB산업은행은 한 수 아래로 여겨지던 현대백화점B 팀을 상대로 전반 내내 고전했다. 믿었던 오민호, 전공평이 상대 수비에 꽁꽁 묶였고, 전반에만 7명의 선수에게 실점을 내줄 정도로 수비력도 견고하지 못했다.
현대백화점B 팀의 공세에 밀려 전반 내내 고전하던 KDB산업은행은 승부처가 된 후반 들어 팀의 원, 투 펀치인 오민호와 전공평이 30점을 합작하며 힘겹게 현대백화점B 팀의 추격을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시즌 첫 경기 이후 승승장구 하던 KDB산업은행과 두 선수에게는 정신이 번쩍 드는 승리가 됐다.
경기도 교육청, 고양시청과 함께 3승1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던 KDB산업은행에게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경기도 교육청과 고양시청이 오는 6월10일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이 날 무조건 승리를 거둔 이후 경기도 교육청과 고양시청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를 확정지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기 때문. 승리가 절실했던 KDB산업은행은 오민호, 전공평의 높이를 믿었다. 하지만 KDB산업은행은 전반 내내 리드를 잡지 못하며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쿼터 초반까지 16-16으로 현대백화점B 팀과 동점에 동점을 거듭한 KDB산업은행이었다. 1쿼터부터 오민호, 전공평의 공격이 신통치 못했다. 이렇다 할 빅맨이 없는 현대백화점B 팀이었지만 5명의 선수가 온 몸을 날리는 벌떼수비에 오민호와 전공평의 공격이 침묵했다. 그나마 민장기의 2+1점슛 한 방과 서장호의 야투가 터진 것이 다행이었다. 1쿼터 현대백화점B 팀 유지훈과 강성환에게 연달아 3점 플레이를 허용한 KDB산업은행은 14-14로 1쿼터를 마쳤다.
1쿼터부터 예상 밖의 고전에 빠진 KDB산업은행은 2쿼터 들어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오민호와 전공평은 여전히 상대 수비에 묶여있었고, 현대백화점B 팀의 많은 활동량에 좀처럼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현대백화점B 팀을 막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현대백화점B 팀은 김완의 경기 조율 아래 모든 선수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특정 선수에게 기대지 않는 팀이었다. 2쿼터 들어서도 4명의 선수가 번갈아 득점에 성공하며 KDB산업은행의 수비를 괴롭혔다.
2쿼터 들어 무려 8개의 자유투를 놓치며 저조한 득점력을 보인 KDB산업은행은 2쿼터 후반 현대백화점B 팀 유지훈에게 2+1점슛을 허용하며 1쿼터에 이어 23-23으로 동점인 상황에서 전반을 마쳤다.
KDB산업은행에게는 자존심 상하는 전반의 상황이었다. 믿었던 원, 투 펀치가 상대 수비에 꽁꽁 묶이며 이번 시즌 전반 최저 득점을 기록했다. 조 1위를 위한 경우의 수를 따지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KDB산업은행은 3쿼터 들어 절치부심 했다. 원, 투 펀치가 살아나며 경기의 균형을 깼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조은날개의 2+1점슛이 터진 KDB산업은행은 오민호와 이혁준의 연속 속공까지 성공되며 3쿼터 시작 1분여 만에 30-23으로 도망갔다. 그러나 뒤이어 현대백화점B 팀 유지훈과 강성환에게 연달아 3점 플레이를 내준 KDB산업은행. 하지만 에이스 오민호가 작정하고 포스트 플레이에 나서며 KDB산업은행은 현대백화점B 팀의 추격을 저지했다.
오민호는 한 차원 높은 탄력과 시야를 앞세워 현대백화점B 팀의 골밑을 집중 공략했고, 3쿼터 중반 2개의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자신의 이름값을 해냈다. 여기에 침묵하던 전공평까지 미들레인지에서 연달아 야투를 성공한 KDB산업은행은 3쿼터 초반 확실하게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데 성공했다. 3쿼터 들어 야투 적중률이 높아지며 점수 차를 벌린 KDB산업은행은 3쿼터 중반 조은날개가 다시 한 번 2+1점슛을 터트리며 44-34로 이 경기에서 처음으로 10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3쿼터 후반 현대백화점B 팀 유지훈에게 4개의 2+1점슛을 내줬지만 오히려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한 KDB산업은행은 3쿼터 29점을 폭발시키며 52-39로 리드하는데 성공했다. 3쿼터 전공평과 조은날개가 21점을 합작하며 승기를 잡은 KDB산업은행은 4쿼터 초반 오민호와 전공평이 완벽히 부활한 가운데 60-42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현대백화점B 팀과의 간격을 벌리는데 성공했다.
4쿼터 초반 18점 차까지 도망가며 4연승에 다가선 KDB산업은행은 마지막 순간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강성환과 이대건의 3점슛을 앞세워 맹추격에 나선 현대백화점B 팀을 14점 차로 따돌리며 시즌 4연승을 완성했다.
경기 초반의 부진을 딛고 시즌 4승1패에 성공한 KDB산업은행은 디비전2 B조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됐다. 현재 3승1패를 기록 중인 같은 조의 경기도 교육청과 고양시청의 경기에서 경기도 교육청이 승리할 경우 KDB산업은행은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2위로 떨어지고, 고양시청이 승리할 경우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1위를 유지하게 된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KDB산업은행 전공평이 선정됐다. 오늘 경기에서 전반 내내 고전했지만 후반 들어 부활에 성공한 전공평은 "어려운 경기였다. 다행히 민장기, 조은날개 등 팀의 선배님들께서 잘 경기 조율을 해주신 덕분에 후반에 살아날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선 새로운 선수들과 조직력을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더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오늘 경기에선 수비가 아쉬웠다고 밝힌 전공평은 "우승을 위해선 수비에 더 중점을 둬야 할 것 같다. 자체적인 연습 시합만 하다 보니 우리도 모르게 느슨한 수비가 몸에 밴 것 아닌가 싶다. 앞으로는 압박을 살린 수비를 조금 더 연습하도록 하겠다."라고 수비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디비전3에서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상황을 재현하고 싶다고 밝힌 전공평은 "이번 시즌에는 첫 경기부터 패하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 날 이후 4연승에 성공하며 팀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 경기도 교육청과 고양시청의 경기 결과를 봐야하지만 남은 경기에서도 무조건 최선을 다해 디비전2에서도 정상에 도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KDB산업은행 70(14-14, 9-9, 29-16, 18-17)56 현대백화점B
*주요선수기록*
KDB산업은행
오민호 29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 1블록슛
전공평 11점, 8리바운드, 2스틸
서장호 10점, 2리바운드
현대백화점B
유지훈 18점, 1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강성환 10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김상영 10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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