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천안 더비’에서 웃은 단국대···공동 3위 도약
- 아마추어 / 김찬홍 / 2017-06-02 19:36:00

[점프볼=천안/김찬홍 기자] 양 학교 앞에 있는 호수를 두고 맞붙는, 일명 ‘천안 더비’에서 웃은 팀은 단국대였다.
단국대학교는 2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상명대학교와의 맞대결에서 68-63, 고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지난 중앙대전 패배를 극복하며 연세대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단국대는 자유투 13개를 넣은 하도현이 29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득점을 이끌었으며 앞선에서 윤원상과 권시현이 각각 15점과 14점을 거두며 힘을 보탰다. 상명대는 4학년 듀오 정강호와 남영길이 19점과 15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처를 넘지 못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3연승을 달리던 상명대는 일격을 맞았지만 경희대에 승률에서 앞서며 단독 6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시작부터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 점수를 주고받았다. 두 팀 모두 골밑보다 바깥에서 점수를 쌓았다. 단국대는 권시현이 1쿼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3점슛을 넣었지만 상명대 정강호도 3점슛으로 응수하며 18-18로 동률을 이뤘다.
균형의 추가 상명대쪽으로 기울었다. 25-20으로 단국대가 앞서 나간 상황에서 1쿼터에 11득점을 기록한 정강호가 중심을 잡았다. 골밑에서 점수를 더하자 외곽에서 전성환과 남영길이 지원 사격을 했다. 정강호는 이후 3점슛까지 터트리며 32-27로 앞섰다. 정강호는 전반전에만 17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전반전을 리드한 상명대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반전까지 순항을 달리던 상명대는 빅맨들의 파울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았다.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줘야할 곽동기가 3쿼터 5파울로 퇴장당했다. 전반전에 맹활약한 정강호도 3쿼터에 4파울로 위기를 맞았다.
후반전부터 단국대의 조용한 추격이 시작했다. 전성환에게 3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권시현이 3점으로 맞받아쳤다. 하도현도 골밑에서 6점을 추가하며 힘을 보탰다. 김한솔이 2대 2 득점을 성공했지만 권시현이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며 38-37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상명대는 추격의 끊을 놓지 않았다. 하도현에게 자유투 4구를 더 내줬지만 4학년 남영길이 중요처에서 3점포를 성공시키면서 단국대를 집요하게 쫓아갔다. 원종훈에게 파울을 얻은 자유투를 정강호가 모두 성공시키면서 44-44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3쿼터 종료 직전 권시현이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며 46-44로 단국대가 앞섰다.
승리를 향한 집념은 단국대가 위였다. 홍순규의 점프슛으로 시작한 4쿼터에서 단국대는 윤원상이 점프슛을 성공하며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곧이어 하도현이 자유투를 다시 성공하며 점수를 8점차까지 벌리며 승기를 확정짓는 듯 했다.
그러나 상명대의 추격은 경기 끝까지 이어졌다. 정진욱이 점프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남영길이 더블 클러치를 성공하며 5점차까지 좁혔다. 뒤집을 수 있는 바람을 타기 시작했다. 1분여를 남겨두고 곽정훈이 사이드에서 슛을 성공시키며 3점차까지 따라왔다.
결정적인 순간에서 하도현이 종지부를 찍었다. 윤원상이 자유투 1구를 추가하며 4점차 상황에서 곽정훈에게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마침표를 찍었다. 추가 자유투를 성공하며 68-63으로 단국대에게 승리를 안겼다.
반전에 성공한 단국대는 7일 조선대를 홈에서 상대한다. 상명대는 9일 동국대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다.
단국대학교 68(18-18, 9-14, 19-12, 22-19)63 상명대학교
<주요 선수 기록>
단국대학교
하도현 29득점(자유투 13득점) 13리바운드 3블록
윤원상 15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권시현 14득점 3어시스트 6스틸
상명대학교
정강호 19득점(3점슛 3개) 17리바운드 2블록
남영길 15득점 7리바운드 3스틸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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