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로 이적한 김종근, “후회와 미련없는 한 시즌 보내겠다”

프로농구 / 강현지 / 2017-06-01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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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어느 팀에서든 기회는 있었다. 내가 더 잘해야 한다.” 김종근(31, 181cm)이 전자랜드로 이적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일 김종근을 전자랜드로 조건 없이 트레이드했다. 단신 외국 선수인 키퍼 사익스와 재계약하게 됨에 따라 포지션 중복 문제와 FA(자유계약선수)계약을 1년 앞둔 김종근에 대한 배려 차원이었다.


전자랜드로서는 주축 포인트가드인 박찬희의 백업 자원을 확보한 셈이다. 모비스에서 다섯 시즌을 보낸 후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로 이적한 김종근은 한 시즌 만에 다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김종근은 먼저 이적한 소감에 대해 “아무래도 안양에서 뛸 수 있는 시간이 적었는데, 기회가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백업 역할에 대해서는 “어딜 가나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 기회를 못 잡은 것이다. 어딜 가나 내가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다짐하며 KGC인삼공사로 왔지만 김종근은 팀 성적과 개인 성적이 엇갈린 시즌을 경험했다. 소속 팀 인삼공사는 사상 첫 통합우승의 쾌거를 일궈냈다. 반면 잔부상으로 벤치를 지키거나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김종근은 프로 6시즌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또 한 번 아쉬움을 삼킨 김종근. “통합 우승을 한 번 하기도 어려운데….”라고 말한 그는 “전자랜드에도 반지를 끼러 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도훈 감독(3년)이 다시 지휘봉을 잡은 전자랜드는 박찬희와 5년 장기 계약을 하며 우승을 향한 초석을 깔아놓았다. 김종근도 FA 계약이 1년 남아 개인적으로 중요한 시즌이 될 전망이다.


김종근은 “운동을 그만두더라도 후회와 미련 없이 마치고 싶다. 최대한 미련 없이 농구를 하고 싶은데, 만약 이렇게 그만두면 후회할 것 같다”라고 다가올 시즌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팀을 옮기게 됐는데, 팀을 옮긴다는 것에 의미를 두기보다 같은 농구를 하는 것이다. 더 열심히 잘해서 후회, 미련 없는 시즌을 보내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종근은 오는 8일, 전자랜드에 합류해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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