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여동생 잃은 아이제이아 토마스, PO 2차전 출전 예정
- 해외농구 / 서호민 기자 / 2017-04-18 10:00:00

[점프볼=서호민 기자] 보스턴 셀틱스의 가드 아이제이아 토마스(27, 175cm)가 여동생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 출전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토마스의 여동생인 차이나 토마스(22)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고속도로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며 숨졌다.
보스턴은 올 시즌 정규리그 53승 29패를 기록, 그간 부동의 1위를 고수해왔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제치고 동부 컨퍼런스 1번 시드를 따내는 등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토마스 역시 올 시즌 76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28.9득점(FG 46.3%) 5.9어시스트 2.7리바운드를 기록, 커리어 최고 시즌을 보냈다.
그런 가운데 이런 비보는 중요한 일전을 앞 둔 이들에게 충격 그 자체였다. 토마스는 충격에 휩싸인 상황 속에서도 시카고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경기에서 출전을 강행, 33득점을 기록하며 평소와 같은 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팀이 102-106으로 패하며 끝내 영전에 승전보를 띄우진 못했다.
이에 보스턴 팀 동료들을 비롯 많은 NBA 스타들의 애도가 잇따랐다. 특히 토마스의 백코트 파트너인 에이버리 브래들리는 인터뷰를 통해 토마스와 어린 시절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또 1차전 경기 전 훈련에서 계속해서 토마스의 곁을 지키며 그를 위로하는 다정다감한 모습은 팬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브래들리는 “아이제이아와는 어린 시절부터 아픔과 기쁨을 함께 해왔다. 우리는 가족과 마찬가지다. 여동생의 죽음으로 그가 매우 슬퍼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아이제이아가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 또한 그에게 도울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당초 장례 일정을 감안해 토마스가 2차전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선수 본인의 출전의지가 강하다.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은 1차전이 끝난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본인의 출전 의지가 강력하다. 그는 2차전 경기 직후 곧바로 장례식이 열릴 시애틀로 이동할 것이다. 그의 뜻을 존중한다.”라고 말했다.
가족사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 출전을 감행하며 강인한 프로 의식을 보인 토마스가 향후 플레이오프 일정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또 1차전 패배로 기선을 제압 당한 보스턴도 반격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_NBA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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