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공동 6위 맞대결’ 경희대, 상명대 꺾고 단독 6위 도약
- 아마추어 / 김찬홍 / 2017-04-11 19:27:00

[점프볼=천안/김찬홍 기자] 공동 6위의 맞대결에서 경희대가 한 발 앞서갔다.
경희대학교는 11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상명대학교와의 2번째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0-67로 승리, 시즌 2연승을 달렸다. 경희대는 이 날 승리로 단독 6위가 되었으며 상명대는 한 계단 하락한 7위가 되었다.
경희대는 전방에서 4학년 콤비 이민영과 정지우가 맹활약을 했다. 이민영은 14득점 5어시스트, 정지우는 11득점 3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우위를 점했다. 박찬호는 17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에 무게감을 더했다.
상명대는 곽동기가 20득점 18리바운드 4블록을 기록했지만 막판 집중력이 부족했다. 또한 3명이 5파울 퇴장으로 코트에 물러서며 연장전에서 힘을 잃었다.
경기 시작부터 양 팀은 줄다리기같이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다. 골밑에서 우위를 점한 팀은 상명대였지만 스피드에서는 경희대가 앞섰다. 경희대는 권성진이 1쿼터에 6득점을 쏟았으며, 이건희도 4득점을 기록했다.
상명대는 곽동기와 정강호가 각각 6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소폭 앞서나갔다. 특히, 전성환의 돌파 후 비하인드 패스에 이은 곽동기의 골밑슛은 일품이었다. 전성환은 이후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상명대는 23-18로 1쿼터에 경희대를 앞섰다.
박빙이었던 1쿼터였지만 2쿼터는 완벽히 상명대의 흐름이었다. 박찬호가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4점차까지 쫓았지만 이후 경희대의 득점이 침묵했다. 상명대는 정강호가 4점, 정진욱과 김성민이 2점을 추가하며 단숨에 점수차를 벌렸다. 공격이 풀리자 상명대는 수비까지 풀렸다. 상황에 따라 대인 마크와 지역 수비를 사용하며 경희대의 공격을 막았다.
전반전 내내 상명대의 수비에 고전하며 득점이 멈춘 경희대였지만 전반전 종료 2분전부터 상명대를 바짝 쫓았다.
박찬호의 점프슛을 시작으로 정지우의 속공 득점, 이민영의 3점슛까지 성공시킨 경희대는 상명대를 다시 4점차까지 쫓았다. 김준환이 아쉽게 버저비터에는 실패했지만 31-35로 마무리하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경희대의 매서운 추격은 전반전까지였다. 상명대의 골밑 수비에 연달아 공격이 막혔다. 3쿼터동안 단 10점에 그쳤다. 3쿼터 종료 직전 터진 이민영의 3점 버저버터가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상명대는 곽동기의 골밑 위압감은 대단했다. 3쿼터에만 4개의 블록을 쳐내며 경희대의 공격을 매번 저지했다. 곽동기는 2대 2 플레이로 4득점을 더했다. 곽동기를 중심으로 풀어간 상명대는 51-41로 다시 앞섰다.
하지만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었다.
지난 맞대결에서도 4쿼터에 추격전을 펼쳤던 경희대는 이번에도 상명대를 4쿼터에 다시 바짝 쫓았다. 박찬호가 연속 6득점과 정지우가 극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1점차까지 쫓는데 성공했다. 게다가 상명대 전성환이 5파울로 퇴장당하면서 완벽히 흐름은 경희대쪽으로 넘어갔다. 전성환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김준환이 모두 성공시키면서 57-56으로 역전에 성공헸다.
하지만 승부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경기 종료 30초를 남겨두고 상명대 이호준이 성공시키며 다시 동점을 이뤘다.
경희대도 이민영이 3점을 성공시키며 재역전을 이뤘다. 남은 시간은 13초. 승부는 이대로 끝나는 듯 했지만 이호준이 집념으로 3점슛을 다시 성공시키며 63-63,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승부의 여신은 경희대에게 미소를 지었다. 파울 관리가 미숙했던 상명대는 4명의 선수가 5파울 퇴장으로 힘을 잃었다. 경희대는 연장전에서 정지우의 속공 득점과 박찬호의 결승 득점으로 70-67,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경희대학교 70(18-23, 13-12, 10-16, 22-12, 7-4)67 상명대학교
<주요 선수 기록>
경희대학교
이민영 14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정지우 11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박찬호 17득점 10리바운드
상명대학교
곽동기 20득점 18리바운드 4블록
정강호 13득점 9리바운드
정진욱 10득점 5리바운드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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