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주전 도약한 연세대 2학년 양재혁 “리바운드가 내 역할"

아마추어 / 맹봉주 / 2017-04-11 18:58:00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신촌/맹봉주 기자] 리바운드 경합 장면엔 늘 양재혁(20, 193cm)이 있었다.


연세대는 11일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에서 조선대를 93-59로 물리치고 7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1쿼터부터 리드를 잡은 연세대는 경기 내내 조선대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양재혁(20, 193cm)은 19득점 14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14리바운드는 양 팀 선수 중 최다였다. 특히 공격리바운드만 6개를 잡아냈다.


경기 후 양재혁은 “이겨서 좋은 것도 있지만 준비한 수비가 잘 돼 더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준비한 수비를 묻자 “감독님은 상대가 누구든 강하게 압박하는 수비를 좋아하신다. 상대가 쉽게 경기를 풀지 못하도록 준비했는데 잘 됐다. 그동안은 형들과 뛰면 잘 됐지만 저학년들과 함께하면 수비가 느슨했다”고 말했다.


공격리바운드를 많이 잡는 비결을 묻는 질문엔 “올 시즌을 준비하며 가장 많이 생각했던 게 공격리바운드다. 리바운드는 내가 해야 할 역할이다”며 “블록슛은 원래 잘 못하는데 오늘은 타이밍이 잘 맞으며 블록슛도 많이 했다”고 웃어보였다.


올 시즌 양재혁은 연세대의 주전 파워포워드로 뛰고 있다. 1학년이던 지난시즌, 벤치에서 주로 나서며 경기당 16분 6초를 뛰는데 그쳤지만 올해는 늘어난 출전시간과 함께 선발로 나서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날 양재혁은 팀 내 가장 많은 36분 13초를 소화하기도 했다.


출전시간이 늘어남과 동시에 개인기록도 크게 뛰었다. 지난해 평균 5.1득점 4리바운드를 올렸지만 올 시즌엔 평균 10득점 7리바운드로 기록 중이다. 양재혁은 “4번이 편하다. 높이와 파워가 있으니까 4번으로 장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중, 고등학교 때도 4번으로 많이 뛰었다”며 현재의 포지션에 만족해 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양재혁의 친동생인 양재민(18, 200cm)은 스페인 또레로도네스(Torrelodones) 주니어(U-18)농구팀에서 뛰고 있다. 양재혁은 “동생과 종종 연락하고 있다. 스페인에서 잘하고 있다고 하더라. 최근엔 오는 5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양)재민이를 보면서 스스로 반성하게 됐다. 재민이는 농구에 대한 생각이 깊은 아이다. 형으로서 기특하게 생각한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_문복주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맹봉주 맹봉주

기자의 인기기사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