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농구] 유로컵 결산…스페인 우니카하, 2016-2017 챔피언 등극
- 해외농구 / 이민욱 기자 / 2017-04-10 12:03:00

[점프볼=이민욱 칼럼니스트] 4월 5일(현지시간) 막내린 2016-2017시즌 유로컵(Eurocup) 결승은 스페인리그(Liga Endesa) 잔치였다. 바로 스페인리그 소속 우니카하 말라가와 발렌시아가 맞대결을 펼쳤기 때문. 그 결과 우니카하 말라가는 예상을 뒤엎고, 시리즈 스코어 2승 1패로 발렌시아를 꺾고 우승했다.
우니카하 말라가는 4강에서부터 순항을 이어갔다. 3전 2선승제로 열리는 유로컵 4강에서는 VTB 유나이티드 리그의 로코모티브 쿠반을 2경기만에 가볍게 제압했다. 그들 상대인 발렌시아도 아마레 스타더마이어(208cm, 포워드)가 있는 이스라엘 프로팀, 하포엘 예루살렘을 2승 1패로 꺾고 결승 티켓을 따냈다.
+유로컵 4강 하이라이트+
우니카하 말라가 vs 로코모티브 쿠반(73-57, 74-63)
1차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1J4kc5d-j4E
2차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Io6T-Yu4o18
발렌시아 vs 하포엘 예루살렘(83-68 66–79 90–75)
1차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QxA6ZvKw-0M
2차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qCQDyzq31k
3차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R5A9ICLWvh4
사실 유로컵 파이널이 열리기 직전까지만 해도 발렌시아가 절대적 우위에 있었다. 두 팀의 올 시즌 맞대결 전적에서 발렌시아가 4전 전승(스페인리그 2경기, 유로컵 2경기)을 거두고 있었기 때문. 그 중에는 24점차 대승도 있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유로컵에서 최종적으로 웃은 팀은 우니카하 말라가가 되었다. 1차전만 해도 전문가들 예상이 맞는 듯 했다. 3월 28일 원정 경기였던 1차전에서는 62-68로 패했기 때문.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우니카하 말라가는 3점 슛 5개를 성공시킨 자마 스미스(191cm, 가드)의 20점 활약과 알렌 오미치(216cm, 센터)의 더블-더블(12점 10리바운드)에 힘입어 발렌시아를 79-71로 꺾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우니카하 말라가는 초반 출발이 좋았다. 1쿼터 6분이 지났을 때 14-8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두꺼운 선수층을 자랑하는 발렌시아는 쉽게 승리를 헌납할 팀은 아니었다. 발렌시아는 호안 사스트레(201cm, 가드/포워드)의 3점슛 2개, 보얀 듀블레비치(206cm, 포워드)의 연속 8점(3점슛 2개 포함)에 힘입어 22-18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 우니카하 말라가는 발렌시아에게 한 때 8점차까지 끌려갔으나 제프 브룩스의 자유투와 네마냐 네도비치(191cm, 가드)의 득점으로 3점(30-33)까지 따라잡으며 전반을 끝낸다.
3쿼터에서 발렌시아는 페르난도 산 에메테리오(199cm, 가드/포워드)의 득점과 샘 반 로썸(188cm, 가드)의 3점 로메인 사토(196cm, 포워드)의 바스켓 카운트로 54 - 43 11점차 리드를 잡았다.
이쯤 되니 발렌시아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었지만, 승부는 마지막까지 가서야 알 수 있었다. 4쿼터부터 우니카하 말라가의 뒷심이 발휘됐기 때문.
우니카하 말라가의 추격전은 스페인 출신 포워드인 다니엘 디에즈(203cm, 포워드)가 3점 슛 2개를 성공시킨 것이 신호탄이 되었다. 디에즈의 기운을 받은 우니카하 말라가 선수들은 힘을 내기 시작했으며 2차전 승리 주역이었던 스미스의 3점 슛으로 경기 종료 2분 44초를 남기고 역전(59-56)에 성공했다.
이후 우니카하 말라가는 발렌시아에게 자유투로만 단 2점을 허용하는 ‘짠물 수비’를 선보였다. 결국 우니카하 말라가가 63-58로 승리하면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로컵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통산 4번째 유로컵 우승에 도전했던 발렌시아는 마지막 순간을 버티지 못해 준우승에 머무는 아쉬움을 남겼다.
유로컵 파이널 MVP는 스페인 출신의 1994년생 가드 알베르토 디아스(188cm, 가드)가 선정되었다. 한편 이번 파이널 3차전 시리즈에서는 평균 8580명의 관중이 입장하는 열기를 보이기도 했다.

+유로컵 결승 하이라이트+
우니카하 말라가 vs 발렌시아(62-68, 79-71, 63-58)
1차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SIkg1tSXzj0
2차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lFXVu3CKi1U
3차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QpOX1MUOMCs
#사진=FIBA 제공, 우니카하 말라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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