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4Q 15점! 무서운 신입생 김진영, 고려대 역전극 주도

아마추어 / 김찬홍 / 2017-04-06 2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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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천안/김찬홍 기자] 전반전 20점차까지 뒤졌던 고려대가 4쿼터 대역전극에 성공했다. 그 주역은 이제 대학 무대를 밟은지 한 달된 김진영(1학년, 193cm)이었다.
김진영은 6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단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17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고려대가 공동 1위로 올라서는데 일조했다.
김진영은 “전반전에 점수차가 벌려져서 걱정했는데 후반전에 형들과 함께 열심히 하자고 했다. 4쿼터에 역전해서 기분이 좋다”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전반전까지 2득점에 그쳤던 김진영은 따라잡겠다는 집념에 가득 차 있었다. "내 사진에 패배란 없다"며 말이다. 그 마음이 통한 것일까. 김진영은 4쿼터에만 15득점을 쓸어담았다. 돌파로 4쿼터 첫 득점을 신고한 김진영은 이후 3점슛 3개를 내리 꽂았다. 2번째 3점슛은 동점을, 3번째 3점슛은 역전을 만든 슛이었다. 수비가 앞에 있어도 자신감있게 올라갔다. 신인답지 않은 패기였다.
김진영은 “감독님이 수비와 박스 아웃을 집중하라고 말씀하셨다. 공격은 패턴 플레이를 지시해주셨다. 형들도 4쿼터에 내가 감이 좋은 걸 알았는지 공을 집중해줬다. 그래서 찬스가 나면 자신있게 던졌다. 경기 전부터 손끝에 공이 잘 감겼다. 후반전부터 몸이 뜨거워지면서 슛이 잘 들어간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김진영은 신인답지 않은 폭발력과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선수였다. 3월 17일 한양대전에서 17분만 뛰고 17득점을 기록한 적이 있다. “나는 폭발력있는 선수인지 잘 모르겠다”라고 손사래 친 김진영은 “아직은 대학리그에서 폭발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다. 고등학생 때는 돌파가 자신있었는데 아직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스스로에게 아쉬움을 보였다.
김진영은 아직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돌파가 자신의 강점이라고 뽑았다. 자신은 만족하지 않았지만, 193cm라는 장신에 빠른 스피드를 지니고 있는 김진영을 단국대는 전혀 막지 못했다. 또한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과제를 남겼다.
“나의 최대 장점은 돌파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하나만 잘 하는 선수가 아니라 모든 방면에서 뛰어난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패스와 슛, 돌파도 잘 하는 만능 선수가 되고 싶다.”
김진영을 비롯하여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대학 리그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날 상대였던 윤원상(단국대)와, 양홍석(중앙대)등 모두 팀에 없어서 안 될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신인상이 욕심나지 않았을까.
김진영은 “기록보다는 팀 성적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노려보고 싶다. 아직은 리그에 적응 중이다. 뛸 때 잘 맞춰서 승리를 거두고 싶다”며 팀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도 보였다.
과연 김진영의 활약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 고려대는 14일 성균관대를 상대한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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