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4쿼터 대역전극’ 고려대, 단독 1위 등극!

아마추어 / 김찬홍 / 2017-04-06 1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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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천안/김찬홍 기자] 고려대의 저력이 빛났던 경기였다. 4쿼터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고려대학교는 6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단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6-63으로 승리하며 단국대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이로써 대학리그 개막 후 모든 팀이 1패씩을 안게 됐다. 현재 고려대, 연세대, 단국대, 중앙대가 각각 1패씩을 기록 중이다.
단국대는 3쿼터까지 고려대에게 12점차로 앞섰지만 고려대의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신입생 윤원상이 18득점, 권시현이 1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로 빛을 잃었다. 고려대는 4쿼터에 15득점을 넣은 김진영의 활약과 20득점으로 골밑을 단단히 지켜준 박준영의 활약 속에 승리할 수 있었다.
고려대는 김낙현-최성원-전현우-박준영-박정현을, 단국대는 하도현-홍순규-전태영-권시현-윤원상을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단국대의 태풍같은 공격이 고려대를 휩쓸고 갔다. 단국대 가드들이 시도한 3개의 3점슛은 모두 골망을 갈랐으며 빠른 스피드로 고려대를 제압했다. 경기 시작 3분 50초만에 13득점을 몰아치며 기세를 확실히 잡았다. 반면 고려대는 박준영이 4득점을 넣는데 불과했다.
단국대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고려대를 앞섰다. 단국대는 박정현에게 협력 수비를 사용하면서 실책 5개를 유발했다. 박준영이 홀로 8득점을 기록했지만 단국대 가드진들이 점수를 내면서 추격을 쉽사리 허용하지 않았다. 고려대는 힘을 쓰지 못하며 1쿼터를 8-24로 끌려다녔다.
양 팀이 지역 수비를 꺼내며 시작한 2쿼터, 수비를 먼저 허문 팀은 고려대였다. 고려대는 박준영이 여전히 단국대의 골밑을 두드렸으며 김낙현이 2쿼터에 3점슛 침묵을 깼다. 하지만 단국대도 빠른 속공으로 고려대에 맞섰다.
잘나가던 단국대가 갑작스런 암초를 맞았다. 하도현이 공격 상황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히면서 타박상을 입은 것. 수렁에 빠질 뻔 했던 단국대를 건진 이는 바로 1학년 윤원상이었다.
3점슛을 적재적소에 성공시켰고, 상대로부터 3점 플레이까지 끌어냈다. 전태영도 4득점을 추가하며 단국대는 연속 10득점을 기록했다. 고려대는 앞선 가드진을 막지 못하며 22-42로 단국대에게서 멀어졌다.
윤원상의 손끝은 후반전에도 식지 않았다. 4번째 3점슛을 성공하면서 3쿼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고려대도 최성원의 속공 4득점으로 맞섰다.
점수 쟁탈전을 달리던 단국대가 3쿼터에 제동이 걸렸다. 고려대 신입생 김진영이 센스 있는 패스로 박준영의 4득점을 도왔고, 전현우도 3점슛에 성공했다. 그렇게 9득점을 헌납하는 동안 단국대는 7분여간 침묵에 빠졌다. 권시현이 침묵을 깨줬지만 이후 고려대에게 다시 자유투 4개를 헌납했다. 3쿼터 종료 직전 홍순규가 버저비터를 허용하며 43-55로 고려대를 소폭 따라간 것이 전부였다.
고려대의 저력은 대단했다. 한 때 20점차였던 경기를 3쿼터부터 야금야금 좁혔다. 3쿼터에 12득점차까지 좁힌 고려대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전현우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신입생 김진영의 추격쇼가 시작되었다. 돌파로 득점에 성공한 김진영은 3점슛까지 성공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어 속공 득점까지 성공한 김진영은 55-53, 2점차로 단국대의 턱밑까지 쫓아갔다.
승부처였던 상황에서 김진영은 신입생답지 않은 패기로 3점슛 2방을 꽂으며 경기 종료 2분 31초를 남겨두고 역전에 성공했다.
단국대는 승부처에서 실책에 발목을 잡혔다. 결정적인 순간 5초 바이얼레이션과 패스 미스로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박정현은 승부를 확정짓는 점프슛까지 성공했다. 단국대는 마지막까지 파울 작전을 시도했지만 고려대는 자유투를 연달아 성공하며 승리를 향해 나아갔다. 고려대는 전현우의 버저비터를 마지막으로 76-63,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고려대는 14일 성균관대를 상대하며 단국대는 12일 한양대와 맞붙는다.

고려대학교 76(8-24, 14-18, 21-13, 33-8)63 단국대학교

<주요선수기록>
고려대학교
김진영 17득점(3점슛 3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준영 20득점 11리바운드
단국대학교
윤원상 18득점(3점슛 4개) 2리바운드 1어시스트
권시현 14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전태영 12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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