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3Q 깜짝 활약’ 문상옥, “목표는 오로지 중앙대 우승”

아마추어 / 김찬홍 / 2017-04-05 22: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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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성/김찬홍 기자] 선수에게 있어 첫 인터뷰만큼 떨린 순간이 있을까. 이 날 수훈 선수인 중앙대 문상옥(2학년, 190cm)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자 “저요?”라며 놀란 모습이었다. 인터뷰가 낯선 듯 했지만, 중앙대 선수들은 그의 활약이 낯설지가 않다. 식스맨으로서, 필요할 때 팀에 추진력을 더하기 위해 늘 준비해왔기 때문이다.
덕분에 중앙대학교는 5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대학리그 건국대 전에서 79-52로 이겼다. 문상옥은 15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 날 주인공이 되었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문상옥은 “대학리그에 와서 이렇게 많은 시간을 소화한 적은 처음이다. 그래서 뜻깊은 승리라고 생각한다”라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지난 시즌 평균 6분 45초에 그쳤던 문상옥은 이 날 26분 52초를 소화했다.
2쿼터에 빠른 속공으로 4득점을 기록한 문상옥의 활약은 3쿼터부터 맹활약했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건국대의 코트를 휘저었다. 또한 정확한 슈팅도 인상적이었다. 3쿼터에만 9득점을 집중시켰다.
문상옥은 3쿼터 활약을 두고 “당시 상황을 돌아보면 우리가 크게 앞서나가고 있었다. 감독님께서 크게 앞서고 있으니깐 맞춰보면서 볼을 많이 돌리라고 지시하셨다. 볼이 나한테 유독 많이 왔다. 그래서 득점을 쉽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득점 비결을 말했다.
여유도 한 몫 했다. 이제 막 신입생 티를 벗어난 것이었다. 문상옥은 “1학년 때에 비해 여유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에는 긴장을 유독 많이 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많이 줄어들었다. 그러면서 공격할 때도 쉽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성숙해진 자신을 돌아봤다.
4쿼터에는 아찔한 부상 위기도 있었다. 착지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발목이 돌아간 것.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이후 문상옥을 더 이상 코트에서 볼 수 없었다. 문상옥은 “괜찮지만 아쉽다. 원래 부상을 잘 당하는 타입이 아닌데 발목이 돌아가면서 놀란 것 같다. 더 뛸 수 있었는데...”라며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다.
존재감을 더욱 과시하면서 중앙대의 로테이션 농구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문상옥의 이번 시즌 목표는 팀의 우승이었다. “개인적인 목표는 크게 없다. 조금이라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것이 내 목표다. 우승을 위해 조금이라도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중앙대는 7일 상명대를 상대로 시즌 5연승에 도전한다. 문상옥의 활약이 계속될 지 지켜보자.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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