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토마스 재계약 유력, 나머지 외국선수들은?
- 여자농구 / 맹봉주 / 2017-04-05 14:37:00

[점프볼=맹봉주 기자] 지난해와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뛸 외국선수가 있을까?
2017 여자프로농구 외국선수 드래프트가 오는 7월 11일 개최된다. WKBL은 올해 들어 선수 선발 방식에 변화를 줬다. 지난 시즌 뛰었던 외국선수 2명 중 1명에 한해 재계약을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동안 WKBL은 전력 평준화를 위해 외국선수 재계약을 금지해왔지만 리그 흥행을 위해 1명에 한해서만 재계약을 허용키로 했다.
재계약을 한 구단은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선발권을 행사한 것으로 간주해 드래프트 순위가 후순위로 밀린다. 외국선수 재계약은 최대 2시즌까지 연장할 수 있다.
그렇다면 현재까지 재계약이 유력한 선수는 누가 있을까? 지금까지는 우리은행의 존쿠엘 존스와 삼성생명의 엘리사 토마스의 재계약 확률이 가장 높다.
지난해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우리은행에 지명된 존스는 올 시즌 평균 15.8득점 13.57리바운드 2.74블록슛을 기록했다. 평균 득점은 전체 2위였고 리바운드와 블록슛은 1위였다. 챔피언결정정전 3경기에선 평균 15.3득점 23리바운드 3.3블록슛으로 위력이 배가됐다.
덩크슛이 가능한 큰 키(198cm)에 골밑 기술과 3점슛까지 좋아 정상적인 수비로는 존스를 막을 수 없었다. 존스는 WKBL 첫 시즌임에도 어려움 없이 골밑을 지배하며 우리은행의 통합 5연패에 기여했다. 때문에 우리은행 역시 시즌 후반기부터 존스와의 재계약에 긍정적인 의사를 나타냈다.
챔피언결정전이 치러지는 동안에도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존스와의 재계약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당연히 있다. 올 시즌 존스 덕을 많이 봤다. 다음 시즌에도 함께한다면 더욱 위력적일 것이다”고 답했다. 다만 WKBL에서의 활약으로 주가가 뛰면서 최근 중국리그에서 존스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재계약에 변수로 떠오른다.
삼성생명 역시 일찍부터 토마스와의 재계약 의사를 내비쳤다. 시즌이 끝난 후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토마스 만한 선수가 없다. 재계약하는 쪽으로 방침을 잡았다”고 말했다.
토마스는 올 시즌 평균 15.88득점 10.19리바운드 2.58어시스트 1.62스틸로 공격 전부분에서 맹활약하며 삼성생명의 정규리그 2위를 이끌었다. 특히 평균 득점 전체 1위, 리바운드 3위에 오르며 베스트5에 선정되기도 했다. 토마스는 KB스타즈, 우리은행과 펼친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도 평균 17.8득점 12.6리바운드로 변함없는 활약을 보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5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KDB생명은 카리마 크리스마스와 재계약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 4월 결혼하는 크리스마스가 당분간은 미국에서 체류하기를 원해 재계약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크리스마스는 올 시즌 평균 14.74득점 7.97리바운드를 올렸다. 하지만 시즌 중 발목부상에 시달리며 2014-2015시즌에 비해 위력이 많이 반감됐다는 평가를 받았다(2014-2015시즌 평균 16.86득점 9.77리바운드).
반면 KB, 신한은행, KEB하나은행은 외국선수 재계약과 관련해 미온적인 반응이다. 플레넷 피어슨과 카라 브렉스턴으로 시즌을 마친 KB는 시즌 내내 외국선수 기량에 있어 아쉬움을 나타내왔다.
신한은행은 아둣 불각의 대체선수로 온 데스티니 윌리엄즈가 평균 14.6득점 11리바운드로 괜찮은 활약을 펼쳤지만 선뜻 재계약 의사는 밝히지 않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나탈리 어천와와 카일라 쏜튼이 시즌 중반까지 제 몫을 다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떨어지며 아쉬움을 보였다. 어천와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 문제고 쏜튼은 재계약까지 고려할 기량은 아니라는 평가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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