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성균관대, 정규리그1위 KGC와 붙어보니…
- 아마추어 / 노경용 기자 / 2017-04-05 03:44:00

[점프볼=노경용 기자] 2015시즌 0승 16패, 2016시즌 3승 13패. 지난 2년간 성균관대가 거둔 성적이다. 두 시즌 모두 최하위권. 그렇기에 새 시즌을 맞는 성균관대에 대한 기대도 그리 크지 않았다. 하지만 김상준 감독과 성균관대는 이런 예상을 비웃듯 3승 2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올라있다. 김상준 감독이 추구하는 특유의 압박수비, 그리고 4학년을 맞아 한층 더 성장한 김남건(우)과 2학년 센터 이윤수(좌) 등이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프로팀과의 맞대결은 어땠을까. 정규경기 1위팀 안양 KGC인삼공사는 4강에 직행한 후 경기력을 점검하기 위해 4일, 성균관대를 안양으로 초대해 연습경기를 가졌다. 경기 결과는 큰 의미가 없었다. 기량과 경험, 신체조건, 로스터 깊이 등 여러 면에서 상대가 안 됐기 때문. 그러나 성균관대 입장에서도 소득이 있었다. 훨씬 더 높은 레벨의 팀과 대결, 특히 정규경기 MVP를 놓고 겨룬 오세근, 이정현이라는 각 포지션별 최고 선수와의 대결은 대학 선수들에게도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과연 1위팀과의 연습경기는 어땠을까. 김남건, 이윤수에게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인터뷰 | 4학년 김남건(주장)
Q. 정규경기 1위팀과 붙어본 소감?
확실히 1위팀이다. 수비도 단단하고 조직력도 좋다.
Q. KGC에서는 닮고 싶은 선수가 있나?
득점이면 득점, 패스면 패스 특히 공격적인 부분에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는 이정현 선수를 닮고 싶다.
Q. 프로팀과 대학팀의 다른 점?
조직력과 힘이 다르다. 비슷한 사이즈(체격)라고 생각했는데 힘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는 걸 느꼈다.
Q. 지난 2년 동안 최악의 성적이었는데 이번 시즌 달라진 점은?
작년에는 전반까지는 좋은 경기를 하다가 후반에 위기가 오면 그냥 포기하고 무너진 경우가 많았다. 그런 경험들이 쌓이는 것에 지겨웠다. 시즌 전 끝까지 해보자는 다짐들이 있었고 이기는 경기들이 생기면서 팀원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Q. 연습경기이긴 했지만 오늘 3점슛 6개를 성공시켰는데 특별히 지시받은 것이 있나?
감독님께서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빠른 농구를 원하신다. 가드는 빠른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오늘은 KGC의 골밑이 높아 외곽에서부터 게임을 풀어보려고 했다.
Q. 올 시즌 목표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프로에 지명되는 것이 목표지만, 대학교에 와서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본 적이 없다. 일단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한다면, 개인적으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는다.
인터뷰 | 2학년 이윤수
Q. 프로팀과 붙어본 소감은?
역시 프로는 다르다. 대학에서는 내가 체격이 좋은 편이라 큰 어려움을 못 느꼈는데, 데이비드 사이먼도 그렇고 대학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높이라 많이 긴장했다.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Q. 대학리그 리바운드 1위의 선수가 왜 외곽에서 많이 움직였나?
골밑에 들어가는 것이 잘 안됐다. 가드들과 공간을 만들기 위해 스크린을 서고 안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상대팀 선수들의 힘과 높이에 눌려 못 들어간 상황이 많았다.
Q. 본인이 보완해야할 점이 뭐라고 생각하나?
정신적인 부분이 가장 크게 보완해야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연습할 때 기술적인 부분이 잘됐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경기에 들어서면 잘 안 된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 웨이트의 필요성도 절실하게 느꼈다.
Q. 남은 시즌 목표가 있다면?
감독님 말씀 잘 듣고 형들을 도와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팀을 위해서 골밑을 확실하게 지키겠다.
# 사진=노경용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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