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단국대 해결사’ 전태영 “득점왕 욕심 없다, 팀 승리가 중요할 뿐”

아마추어 / 맹봉주 / 2017-04-04 2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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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행당/맹봉주 기자] 팀이 위험한 상황에 빠지면 어김없이 전태영(22, 184cm)이 나타났다.


단국대 전태영은 4일 한양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에서 한양대를 상대로 29득점 8리바운드 3스틸로 공수에서 활약하며 팀의 86-78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단국대는 센터 홍순규가 발목 부상으로 선발출전하지 못하며 전반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전태영이 20점을 집중시키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2점 야투성공률이 56%(9/16), 3점슛 성공률이 50%(2/4)에 달할 정도로 슛감이 좋았다. 특히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5점을 집중시키며 추격해오던 한양대의 상승세를 잠재웠다.


경기 후 전태영은 “지난 플레이오프 때 쉽게 이긴 기억이 있어 안일하게 경기했다. 반대로 한양대는 플레이오프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열심히 한 것 같다”며 반성했다. 단국대는 지난해 대학리그 6강 플레이오프에서 한양대를 만나 85-56으로 압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전태영은 17득점을 올렸다.


전반전 부진했던 경기력에 대해선 “한양대학교체육관 바닥이 미끄러워서 수비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후반 들어 심기일전해서 경기에 임했다”고 답했다.


현재 팀 창단 후 최다인 대학리그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단국대는 단독 1위를 달리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군림하고 있다. 전태영은 “팀 내 분위기가 엄청 좋다. 우리끼리 잘 맞는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웃고 즐기면서 하려고 한다”며 “지난 시즌과 비교해 올 시즌에 농구하기가 확실히 수월하다. 지금 상대하고 있는 선수들은 대부분 동기다. 초중고 시절을 거치면서 장단점을 알고 있다. 선배들과 붙는 것보단 낫다”고 말했다.


2015시즌 득점왕이기도 한 전태영은 이제 개인기록보단 팀 승리에 더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득점왕 욕심을 묻는 질문에 “개인적인 욕심은 없다. 득점왕보단 팀이 이기는 게 중요하다. 개인상은 이미 받았다. 팀이 승리한 다음에 개인상이 따라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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