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털고 새 시즌 준비하는 윤예빈 “할 수 있겠다는 확신 생겼다”

여자농구 / 맹봉주 / 2017-04-03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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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맹봉주 기자] “이제 조급함은 없어졌어요.”


한 시즌을 마친 윤예빈(20, 180cm)의 감회는 남달랐다. 부상으로 오랜 기간 재활에만 몰두하다 지난 시즌 막판 복귀한 용인 삼성생명의 윤예빈은 여유를 되찾았다는 말로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윤예빈은 지난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6-2017 KCC 플레이오프 2차전을 관람했다. 지난 3월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거두며 시즌을 종료한 삼성생명 선수단은 현재 휴가를 즐기고 있다.


휴가 동안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는 윤예빈은 “휴가 때 많이 먹어서 살부터 빼야 한다(웃음). 5월 21일이 휴가 복귀 날인데 그때까지 웨이트 위주로 하며 무릎 보강 운동을 하려고 한다. 몸을 충분히 만들어서 언니들에게 뒤처지지 않게 체력을 만들겠다”고 복귀 날까지의 계획을 전했다.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체육관에 도착해 선수들이 몸을 푸는 과정부터 지켜 본 윤예빈은 “사실 지난 금요일(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도 오려고 했다. 하지만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TV로 봤다”며 “2차전을 앞두고는 (박)하나 언니가 같이 가지 않겠냐고 연락이 와서 오게 됐다. 대천에 있는 집에 내려가려다 플레이오프를 직관하고 싶어 왔다. 남자농구는 스피드가 빠르고 화려해서 재밌는데 특히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와는 다른 긴장감이 있다”고 경기장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여자농구 팀 삼성생명과 남자농구 팀 삼성은 같은 숙소(STC)를 사용하고 있어 선수단끼리의 친분이 두터운 편이다. 올 시즌 프로농구 삼성 홈 개막전에 삼성생명 선수단 전원이 응원차 방문한 적이 있고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의 홈경기 때도 삼성선수들이 단체로 용인실내체육관을 찾아 여자농구를 관람했다.


삼성 선수 중 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 윤예빈은 “마이클 크레익이다. STC에서 나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항상 장난을 친다. 식당에선 노래 틀고 춤을 추기도 한다. 하지만 경기에선 반전 모습을 보여 멋있다”고 답했다.


201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1순위로 삼성생명에 입단한 윤예빈은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과 내측인대 및 반월판 손상이라는 큰 부상을 당하며 약 1년 반 동안 재활에만 매진했다. 지난 2월 24일 인천 신한은행과의 7라운드 정규리그에서 드디어 프로 데뷔전을 치른 윤예빈은 10분 동안 뛰며 2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윤예빈은 “일단 지난 시즌 막판 경기를 뛰며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조급함이 없어졌다. 그동안은 스스로 할 수 있을까란 질문을 많이 했는데 이젠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며 부상에서 벗어난 소감과 함께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자심감도 함께 내비쳤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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