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삼성, ‘리바운드와 3점슛’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았다
- 프로농구 / 맹봉주 / 2017-03-31 20:20:00

[점프볼=잠실실내/맹봉주 기자] 삼성이 플레이오프 1차전을 잡았다.
서울 삼성은 3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89-75로 이겼다. KBL 역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4강에 진출할 확률은 95%다(38/40).
골밑과 외곽에서 삼성이 전자랜드를 모두 압도했다. 41-27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고 3점슛 성공률은 47%에 달했다(8/17). 반면 전자랜드는 3점슛 성공률이 16.7%(4/24)에 그치며 내외곽에서 모두 고전했다.
삼성의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22득점 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올렸다. 문태영도 22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힘썼다. 마이클 크레익은 14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임동섭은 3점슛 4개 포함 16득점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제임스 켈리가 22득점 9리바운드 3스틸로 분전했다. 신인 강상재는 자신의 플레이오프 데뷔전에서 11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전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외곽을 막으면서 삼성의 높이를 죽여야 한다”며 삼성의 외곽슛을 견제했다. 하지만 1쿼터 시작부터 주희정에게 3점슛을 얻어맞더니 문태영, 임동섭에게 외곽포를 허용하며 끌려갔다. 라틀리프는 1쿼터에만 6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골밑을 지켰다. 전자랜드는 1쿼터 3점슛 7개 던져 모두 놓쳤다. 리바운드 싸움(6-10)에서도 밀렸다. 내외곽이 안정된 삼성은 1쿼터를 더블스코어(12-28)로 앞섰다.
전자랜드의 외곽포 침묵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3점슛 8개 던져 김지완의 3점슛 1개를 제외하고 모두 실패했다. 전반까지 켈리와 커스버트 빅터가 나란히 3점슛 3개씩 던져 다 놓쳤다. 박찬희, 정영삼, 정병국 등 앞선 가드들의 슛감도 좋지 못했다.
특히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낮은 3점슛 성공률로 인해 타팀 선수들의 집중공세에 시달렸던 박찬희는 이날 8득점 3어시스트로 부진했다. 박찬희를 막는 삼성 수비수는 외곽 수비는 하지 않은 채 골밑으로 멀찍이 떨어져 있었지만 부담감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삼성은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이 나오며 달아났다. 특히 3쿼터, 53-46으로 1자리 점수차로 쫓긴 상황에서 나온 임동섭의 3점슛이 컸다. 크레익은 무리한 플레이는 줄인 채 패스와 골밑 득점에 집중하며 3쿼터에만 8득점을 올렸다. 3쿼터에도 삼성이 71-58로 리드를 이었다.
마지막 4쿼터에도 삼성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임동섭과 주희정의 3점포로 점수차를 계속해서 벌려갔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는 라틀리프를 벤치로 불러들이며 2차전을 준비하는 여유도 보였다.
양 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은 오는 4월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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