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첫 연패’ 경희대, 그럼에도 빛은 있었다

아마추어 / 홍아름 기자 / 2017-03-31 0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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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아름 기자] 경희대가 이번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그러나 4학년 주축 선수들 속 저학년 선수들의 분전이 있었기에 희망이 보이지는 않았을까.


경희대학교는 30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대학농구리그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60-81로 패했다. 이로써 28일 상명대에게 사상 첫 패배를 안은 타격은 연패로 이어지게 됐다. 이번 시즌 행보에 첫 위기가 온 셈이었다.


연패에 빠지게 된 이 두 경기를 보면, 경희대는 초반부터 흐름을 내줬다. 그리고 이를 뒤집지 못했다. 그러나 경희대는 경기를 포기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이러한 추격전 속 선수들의 분투가 이어졌다.


4학년 이민영과 정지우가 어시스트와 득점에 힘쓰는 가운데, 포스트에선 박찬호가 열심이었다. 박찬호는 김철욱과 함께 트윈 타워를 구축해 경기에 나섰던 지난 시즌과는 달리 2학년이 된 이제는 혼자 포스트를 지켰다. 상명대와 연세대를 상대로 거친 몸싸움 중 부상을 입기도 했다. 그러나 두 경기 연속 두 자리 수 득점(19점, 13점)을 세웠고, 연세대와의 경기에서는 10리바운드를 더하며 더블더블을 기록하기도 했다.


형들이 분전하는 사이 1학년 김준환 또한 힘을 보탰다. 28일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경희대는 두 자리 수 격차를 순식간에 줄여나갔다. 그 중심에 있던 선수가 김준환이었다. 김준환은 4쿼터에 형들과 득점을 합작하거나 홀로 골밑에서 득점을 쌓으며 10득점을 몰아넣었다. 이로써 경희대는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 75-77, 단 2점 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30일, 연세대와의 경기에서도 이미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긴 했으나 김준환은 후반에만 9득점을 기록,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경희대의 결과는 연패였다. 이로써 이제 경희대에겐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일만 남았다. 다른 선수들의 보다 정확한 야투가 필요한 시점에서 과연 경희대는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까. 저학년 선수들의 분전이 경희대에게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지 7일 조선대와의 경기를 확인해보면 좋을 듯하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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